김현준 기자 (인천송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19 / 조회수 : 3787
1월 24일 푸른누리 기자단은 인천 가스과학관을 방문했다. 가스과학관은 인공섬 위에 위치한 인천생산기지 내에 있으며, LNG에 대한 모든것을 체험하게 해주면서 LNG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다.
LNG와 LPG는 세상에 나오는 과정부터 다르다. LNG는 땅속을 파내어서 기체를 채취하는 방식이고, LPG는 석유를 증류시켜서 얻는 방식이다. 그리고 LNG는 공기보다 가볍지만 LPG는 공기보다 무겁다. 그래서 가스누출이 발생했을 때 LNG는 창문만 열어놔도 날아가지만 LPG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빗자루로 쓸거나 해서 바깥에 내보내야 한다. 실제로 LPG의 이 특징 때문에 일어난 사고가 있다.
대구에서 지하철 공사를 하던 중 시추기가 당시 LPG를 쓰던 대구의 가스관을 건드렸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계속 작업을 해서 시추기가 가스관을 뚫어버렸다. 그리고 그날 밤, 아무것도 모르는 근로자들은 가스관을 방치하고 돌아가 버린다. 그리고 아침이 올 때 까지 가스는 계속 새어나갔고, LPG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공사현장에 깔리게 된다. 다음날 다시 작업을 시작했는데 남은 가스들이 폭파했고 많은 사상자를 내었다. 만약 이때 대구의 가스가 LNG였다면 이렇게 되었을까? LNG는 공기중으로 날아가니까 많은 생명이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사진은 천연가스의 매장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천연가스가 위에 있고, 석유, 물 순이다. 하지만 천연가스만 매장된 곳도 있고, 석유만 매장된 곳도 있다. 천연가스는 땅에서 시추해서 수송선에 실린뒤 운반되어 우리나라까지 온다. 그뒤 임시 저장탱크에서 가정, 공장 등으로 운반되어 나간다.그런데 영하 162도나 되는 액화천연가스가 안전할까? 온도 자체로 충분히 위협적이다. 그리고 과연 수송선이 바다에서 좌초했을때 생태계가 무사할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에 대한 실험이 있다.
장미꽃은 부드럽다. 정구공은 고무로 만들어진 공이다. 그런데 LNG에 잠깐 담그니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위험해 보이지만 이 힘을 잘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런데 과연 물고기도 얼려버리는건 아닐까?
이 사진은 LNG를 금붕어 수조에 뿌린 모습이다. 붕어들은 멀쩡하게 살아있고 수면에 얼음이 얼어 있다. 공기보다 가벼운 LNG가 순간적으로 얼음을 얼리고 날아가 버린 것이다. 만약 LPG였다면 저 붕어들은 질식해서 죽었을 것이다. 이처럼 LNG는 안전하고 훌륭한 에너지이다.
가스과학관 박보하 관장님과의 인터뷰 시간도 가졌다.
Q.가스과학관에서 하는 일이 뭔가요?
A.천연가스에 관한 모든 것(과정, 화석 등)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천연가스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1998년 학생의날 인천기지 옆에 건립되었습니다.
Q.가스과학관의 역사가 궁금해요.
A. 가스과학관은 인천기지가 공사를 시작하면서 같이 공사하기 시작하여 1998년 개관했습니다. 매년 1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2008년 8월까지 10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2009년에서 2010년까지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하여 2010년 10월에 다시 개관을 했고 외부 리모델링을 준비중입니다.
Q.가스과학관만의 특징이 있나요?
A.가스과학관은 천연가스의 특성, 과정, 실험 등 천연가스에 대한 자세한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과학관 건립 과정도 바다를 매립하여 인공섬을 만들고 건설했다는 점에서 인공섬 위의 과학관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홍보요원들이 안내를 해주고 무료라는 점도 있습니다.
Q.앞으로의 대체에너지에는 뭐가 있나요?
A.천연자원은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사람들은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연자원의 종류는 태양열, 태양광, 풍력, 수력, 원자력, 조력, 지열 등이 있고 독일 등 선진국에서 개발이 활발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미래는 밝다.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인천 가스과학관과 한국가스공사는 바쁘다.
김현준 기자 (인천송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