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범 기자 (서울개롱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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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일, EBS 생방송 <보니하니>의 ‘달려라! 푸른누리 기자단’ 코너를 찍기 위해 과천경마공원으로 출동을 했습니다. 승마체험을 하기 위해 카우보이 모자와 조끼를 입고 포니랜드로 달려 갔습니다. 진짜 카우보이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과천경마장에서 나오신 전문가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미니어처종인 그레이스라는 작은 말의 머리를 쓰다듬고, 먹이로 지푸라기도 주며 친해졌습니다. 직접 고삐를 붙잡고 산책을 시켜주기도 했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집에 데려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레이스와 산책을 하고 있는데 2M터가 넘는 큰 말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미니말보다 3배는 커보이는 말이었습니다. 제이든이라는 거구말을 타 보았는데 떨어질 것 같아 무서웠습니다. 미니말이 장애물을 넘는 점프 공연도 보고 말이 끌어주는 마차를 타며 포니랜드를 한바퀴 돌다 보니 말이 친구처럼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승마 체험장에 가서 안전모자을 쓰고 말을 타고 트랙을 2바퀴 돌았습니다. 조련사 분이 말에 올라타는 법을 알려주시고 말이 놀라지 않게 잘 이끌어 주셔서 무사히 체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말의 발에 끼는 것은 발굽이라고 하고 발톱처럼 안 아픈 앞쪽에 못을 박아 끼운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은 말을 탈 때 소리를 지르거나 말의 뒤에 서 있으면 말이 흥분하여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고 전문가가 알려주셨습니다. 말을 탈 때는 승마모자를 꼭 쓰고 앞에서 이끌어 주시는 분과 함께 타라고 하셨습니다. 말도 사람과 똑같이 트림도 하고 방귀도 뀐다는 사실을 아니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저보다 작은 말부터 2M가 넘는 큰 말까지 다양한 말들을 만나 좋은 친구가 된 것 같아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현정범 기자 (서울개롱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