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종 기자 (서울신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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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를 소개하고 싶어 고민하던 중, 잠원동에서 바쁘다 하면 손꼽힐 사람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잠원동의 동장님입니다. 1월 17일 목요일, 제가 살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주민센터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계신 잠원동 오세철 동장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동장님께서는 잠시도 쉬지 않으시고 매일 지역을 두루 다니시며 일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덕분에 동장님이 잠원동에 오신 이후, 공원도 아름답게 꾸며지고 동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축제도 열리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동장님과의 인터뷰입니다.
Q: 동장님께서 주로 하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A: 직원이 17명이 있는데 직원들 총괄 관리하고, 지도감독, 하루에 2시간씩은 순찰을 돌서 주민들 의견도 듣고, 주민들의 불편한 사항도 해결할 수 있으면 한다.
Q: 잠원동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잠원동의 유래를 알려주세요.
A: 잠원동은 옛날 조선시대 때부터 뽕나무가 많은 유서 깊은 고장이고, 잠원동에 누에를 기르는 관청이 있었다. 지금도 우리 동네 곳곳에는 뽕나무가 자라고 있다.
Q: 잠원동을 상징하는 꽃이나 나무가 있나요?
A: 뽕나무이다.
Q: 잠원동의 자랑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A: 잠원동은 서초구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동이고, 경부고속도로가 시작되는 동이다.
Q: 잠원동의 동장님으로 부임 받으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A: 2010년도 8월 1일자로 왔다.
Q: 잠원동에서 근무하시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A: 오자마자 9월 달에 큰 태풍 콤파스가 왔었는데 이곳의 나무들이 뿌리가 깊지 않은 가죽나무가 많아서 한 60그루 정도가 뿌리째 뽑혔다. 그래서 열흘 동안 나무를 치우느라 고생했다. 또 동네 유일의 합창단인 ‘나루합창단’이 창단되어 주민들의 참여율이 높다. 그리고 작년 10월에 제 1회 잠원나루축제를 개최하였다.
Q: 잠원동에는 인구가 몇 명 정도 거주하나요?
A: 약 35,700명 정도 거주한다.
Q: 동장님처럼 공무원이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요?
A: 국어, 영어, 국사, 행정 등의 공부를 해야 한다.
Q: 근무 중 힘드셨던 점이 있으셨다면 말씀해주세요.
A: 어려운 가정들이 많다. 그 어려우신 분들은 도와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한정되어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
Q: 잠원동을 3행시로 말씀해주세요.
A: 잠-잠원동은 뽕나무가 많은 역사적 고장, 원-원하는 주민모두에게, 동-동장으로서 주민과 함께 고장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어요.
Q: 2013년도 잠원동 모습은 어떻게 바뀔까요?
A: 본 청사가 3층인데 올 가을에 5층으로 높아지고, 한강에서 청계산까지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생긴다. 잠원로와 나루터로의 나무들을 가죽나무로 바꾸고, 신사역 4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잠원동이 살기 좋은 고장이 되어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며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한다.
이 인터뷰 이후로 동장이라는 직업이 참 힘든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장님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동장이라는 직업이 그냥 동에서 대장이 아니라, 동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동장님이 없으면 직원 총괄 관리를 지도할 사람도 없고, 주민들의 불편한 사항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무척 불편해질 것입니다. 저도 동장님처럼 우리 동네를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습니다.
한원종 기자 (서울신동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