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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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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비 기자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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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명절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용돈을 받기 때문이다. 명절이 되면 친척들에게 용돈을 받는다. 갑자기 많은 용돈이 생기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나는 ‘SOS’에 입각한 소비를 실천하고 있어, 나만의 용돈 관리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SOS’는 저축(Saving)과 남을 위해 사용하는 기부(Offering), 계획적이고 적절한 소비(Spending) 이다.

나는 매달 정해진 날짜에 통장으로 용돈을 받는다. 은행에서 통장으로 입금하고 인출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엄마와 7살 때 통장을 처음 만들고, 용돈을 받는 날이면 은행에 간다. 용돈을 통장으로 받으면 필요한 만큼만 돈을 찾게 되어 아껴 쓸 수 있다. 4학년 때에는 정기적금 통장도 만들었다. 용돈을 받으면 적금통장에 먼저 돈을 입금하고, 남은 돈을 썼다. 적금 통장을 이용하니 용돈이 모이기 시작했다.

2009년 6월 25일부터 유니세프에 정기기부를 해 오고 있다. 유니세프 소식지가 올 때마다 기아에 허덕이는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기부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동전으로도 기부를 하고 있는데, 동전이 생길 때마다 분홍색 돼지 저금통에 모은다. 이렇게 모은 동전은 ‘월드비전의 사랑의 빵’ 과 ‘구세군 저금통’에 모아 연말에 기부한다.

나는 문구류를 참 좋아한다. 수첩이나 예쁜 펜을 보면 사고 싶어진다. 그러나 충동구매를 하지 않도록 ‘wish list’ 수첩을 만들어 사고 싶은 목록을 적어 둔다. 목록을 수첩에 적으면 그 순간에는 사고 싶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고 싶은 마음이 줄어든다. 그러다가 필요 없다고 생각이 되면 줄을 그어 지운다.

또한 착한 소비를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그 방법은 유니세프와 아름다운가게를 이용하는 것이다. 유니세프에서는 이벤트/캠페인을 참여했는데, ‘유니세프를 후원하는 여수세계박람회 어린이날 이벤트’이다. 입장권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이벤트였다. 박람회도 가고 기부도 하는 좋은 이벤트였다. 아름다운가게에는 한 달에 한 번 물품기증을 한다. 한 번 기증할 때마다 아름다운가게 천사카드에 도장이 하나씩 찍힌다. 20개의 도장이 찍히면 5,000원 아름다운가게 상품교환으로 바꿀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명한 용돈관리를 위해 용돈기입장을 권하고 싶다. 한 달 동안 용돈기입장에 적으면 자신의 소비패턴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알고 있었지만 막상 눈으로 용돈을 사용한 목록을 확인하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위청비 기자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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