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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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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준용 기자 (서울신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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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정월대보름

2월 24일, 일요일은 음력 1월 15일인 정원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이었다.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 질병, 재액을 밀어 내는 밝음의 상징이다. 이날 마을의 수호신에게 온 마을 사람들이 질병, 재앙으로부터 풀려나 농사가 잘되고 고기가 잘 잡히기를 기원하는 ‘동제’를 지냈다. 정월대보름 때는 오곡밥, 약식, 고사리나물 등 설날과 비슷한 음식을 먹는다.

정월 대보름에 즐기는 전통놀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는 우리들이 학교 운동회에서 흔히 하는 줄다리기도 있다. 줄다리기는 모두 다 알다시피 줄의 끝부분을 편을 나눈 뒤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잡아 당겨, 상대팀을 자신의 팀 쪽으로 끌어오는 팀이 이기는 놀이이다.

또 정월 대보름하면 쥐불놀이가 떠오른다. 기자는 그동안 쥐불놀이를 그저 재미로 깡통에 불붙이고 돌리는 놀이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쥐불놀이에는 아주 뜻 깊은 의미가 있다. 쥐불놀이는 통에 불을 붙이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쥐를 잡고, 들판의 마른 풀에 붙어 있는 해충의 알을 비롯한 모든 잡충을 태워 없애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타고 남은 재가 다음 농사에 거름이 되어 곡식의 새싹을 잘 자라게 한다는 소망도 담겨 있다. 그래서 쥐불놀이에 ‘쥐’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부럼 깨기라는 것이 있는데, 이름을 들어보니 무엇을 깨무는 풍속인 것 같다고 예측해볼 수 있었다. 조사 결과, 부럼 깨기는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자는 의미에서 날밤, 호두, 은행, 잣 등의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이라고 한다. 그러나 노인 분들과 어린이들은 치아가 약하기 때문에 부럼 깨기는 하지 않거나 부드러운 견과류로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쥐불놀이는 자칫 하면 다칠 수도 있는 위험한 놀이라고 하지만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이번 정월 대보름도 다치지 않고 잘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진준용 기자 (서울신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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