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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호 5월 19일

출동2-P4P음악회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은교 기자 (서울창도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45 / 조회수 :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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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음악이 울려 퍼지는 평화누리공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똑같은 소원은 바로 통일이다. 이번 탐방은 북한 땅과 매우 가까워서 통일이 더욱 간절하게 생각나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으로 정해졌다. 나는 푸른누리 공지사항을 보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아빠는 우리 민족에게 통일은 반드시 풀어야 할 매우 중요한 숙제라면서 탐방취재에 선정된다면 꼭 참여하자고 흔쾌히 승낙하셨다.

5월 14일(토) 아빠와 나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달려갔다. 시원하게 뚫린 자유로는 내 마음처럼 막히지 않았다. 평화누리공원은 기대보다 훨씬 멋진 풍경이었다. 크고 넓은 언덕에 있는 수백 개의 바람개비들이 눈에 들어왔다. 바람개비는 바람이 많이 부는 이곳의 환경을 잘 살려낸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다.

잠시 후 서울역에서 집결한 버스가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인원확인을 하고 모자를 쓴 우리는 먼저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서 벽보에 부쳤다. 그리고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약속된 장소로 서둘러 이동했다. 연주회 준비를 하는 공연무대에서 셋넷학교 선생님들과 형, 누나들을 만났다. 우리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준비를 해주셨다고 생각하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셋넷학교는 탈북청소년들에게 우리와 똑같이 교육을 받아서 자기 삶의 주인이 되도록 가르치는 대안학교이다. 평화누리 공원은 북한이 가까이 있는 임진각에서 고향을 잃은 실향민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평화를 노래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2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야외 공연장은 한 눈에 다 안 들어 올 정도로 넓었다. 이곳에서 클래식 봉사단체인 P4P(회장 금혜연)와 셋넷학교(교장 박상영)가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한 연주회를 열었다. 100명의 첼로리스트들이 서광욱선생님의 지휘에 맞춰 연주를 했는데 정말 멋졌다. 아마도 연습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첼로연주가 끝나자 셋넷학교에 다니는 탈북청소년들이 합창을 했다. 첼로연주에 맞춰 부르는 합창은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점점 흥겨워졌다. 합창이 끝나자 큰 박수가 나왔다. 사실은 내가 잘 모르는 노래가 대다수였지만 나는 큰 박수를 보냈다.

잠시 후 파란드레스를 입으신 소프라노 한문정선생님이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주셨다. 이어서 테너 남기환선생님이 <그리움>을 부르신 후, 두 분이 함께 <넬라 판타지아>를 불러 주셨는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여러 곡 중에서 넬라 판타지아는 내가 아는 노래라서 더 반갑고 흥겨웠다. 내가 모르는 음악은 조금 지루하기도 했지만, 동요를 연주할 때는 신났다. 내가 어렸을 적 많이 들은 음악이었지만 이곳에서 들으니 특별하고 새롭게 느껴졌다.

박명철이라는 형과 동생인 박요셉 형이 <그날이 오면>이란 노래를 불렀는데 많이 긴장한 것 같아 보였다. 나는 힘내라는 뜻에서 더 열심히 박수를 보냈다. 내 박수는 그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형과 누나들에게 부러운 마음과 흥겨운 마음이 함께 담긴 큰 박수였다.


마지막 공연은 박진우 형이 색소폰을 연주하고 모든 연주단은 첼로를 연주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다 같이 부를 때는 마지막 무대여서 그랬는지 가슴이 뭉클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모두가 흥겨운 마음으로 힘차게 박수를 보냈다. 이날 탐방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고등학교 3학년인 금혜연 누나가 행사를 기획했다고 들었다. 행사 기획은 어른들만이 한다는 나의 고정관념을 깨주었다. 나도 언젠가 조금 더 크면 이렇게 멋진 공연과 행사를 기획해 볼 것이다.

모든 취재 일정을 마치고 아빠와 함께 바람개비 언덕에 가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나는 이 사진 한장이 큰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집에 온 지 시간이 꽤 많이 흘렀지만 내 귓가에는 아직도 그 장소에서 연주한 첼로 음악이 맴돈다. 행사를 기획한 분들과 함께 연주해 주었던 100명의 첼리스트, 그리고 춤과 노래를 불러주신 분들께 큰 박수를 보낸다. 그 분들이 정성껏 부른 평화의 노래가 저 멀리 북한의 어린이들에게도 울려 퍼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정은교 기자 (서울창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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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5-19 15:18:23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처음 들어 보는데 바람개비 언덕이 무척 인상적 입니다. 독립기념관에서 본 태극모양 커다란 바람개비들이 생각이 납니다. 정은교 기자님 잘 읽었어요^^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5-19 16:08:42
| 기사 잘 읽었어요. 연주회가 정말 멋졌을 것 같아요.
민현식
중부초등학교 / 5학년
2011-05-19 16:11:46
| 고등학교 3학년 누나가 공연을 기획하다디... 대단하네요. 그리고 평화누리 공원의 바람개비 언덕이 참 멋스러운거 같아요. 한번 가봐야겠어요.
허학성
문성중학교 / 1학년
2011-05-19 20:15:16
| 같이 탐방을 갔던 허학성 기자입니다^^
저도 바람개비 언덕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그날 모든 푸른누리 기자분들이 느꼈던 평화가 하루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정은교 기자님~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지훈
서울신서초등학교 / 6학년
2011-05-19 20:17:51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임가영
Hollymead elementry / 5학년
2011-05-20 14:39:56
| 사진도 멋지고 기사도 잘 읽었습니다. 바람개비 언덕 멋있어요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5-20 15:29:23
| 임진각 공원에 멋진 언덕이 있었군요.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5-20 21:36:14
| 통일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겠네요. 사진도 너무 멋있고 기사도 잘 읽고 갑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5-21 11:58:19
| 댓글 올려주신 기자님들 고맙습니다. 저는 기사를 처음 써보는데요. 써놓고 고치고 또 고치기를 몇 번을 더 반복했는지 몰라요.그런데 이 기사가 채택완료되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았어요.편집진님이 옆에 계셨더라면 아마 끌어안고 난리 났을거예요. 지금도 너무 들떠있어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5-21 19:31:46
| 정말 멋있네요..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1-05-21 20:20:05
| 임진각 공원의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좋으셨을 것 같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1-05-21 22:04:10
| 의미 있는행사였던것 같습니다.
주예리
서울버들초등학교 / 5학년
2011-05-22 11:48:30
| 바람개비 언덕 사진속 정은교 기자님의 표정이 정말 밝네요. 그날 음악회와 분위기가 어땠는지 잘 알것 같습니다.
장재원
하탑초등학교 / 6학년
2011-05-22 13:08:11
| 임진각 공원에 이런 멋진 언덕이 있었네요...공연을 기획한 분도 대단하것 같구요.. 저도 앞으로 제가 잘하는 바이올린 연주를 이런 공연장에서 선보이고
싶네요..
김지명
매현중학교 / 1학년
2011-05-23 13:59:51
| 멋진 기사에 감동받았습니다.
원미르
좌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5-23 20:50:46
| 좋은 기사 감사드려요~
저도 가보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황은지
인덕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5-23 23:58:12
| 통일이 되면 북한 어린이기자의 금강산 소식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어서 통일이 되어 실향민이라는 낱말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1-05-24 12:04:28
| 임진각 공원에 아직 가 보지 못했습니다.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이산가족, 실향민,통일이란 단어들이 마음이 아프네요....
송채은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5-24 16:28:01
| 임진각 공원에 꼭 가보고 싶어요~
손채현
신곡중학교 / 1학년
2011-05-24 16:52:07
| 바람개비언덕에서 소원을 빌면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정말 소원이 이루어질것 같아요. 임진각 공원의 멋진 풍경이 분단의 아픔을 다시 생각해보게 해요.
임은현
월영초등학교 / 6학년
2011-05-25 22:49:38
| 정말 잘쓰셨네요.짝짝짝!!
한민석
예봉초등학교 / 6학년
2011-05-26 17:16:26
|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며...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5-27 15:44:09
| 동영상을 보면서 읽으니까 진짜 실감납니다.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5-27 20:18:37
|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오신 것 같아요. 덕분에 통일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소유림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1-05-28 20:16:40
| 우와~! 바람개비언덕이 참 아름답네요.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최인태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5-30 21:58:52
| 은교 오~~ 잘 썼는데 ㅋㅋ 학교 에서 보자 ㅋㅋ 은교 화이팅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5-31 22:29:20
| 정은교기자님 정말 뜻 깊은 곳에 취재를 다녀오셨네요. 평화로운 음악이 울려 퍼지는 평화누리공원에 저도 꼭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최지민
서울창도초등학교 / 4학년
2011-06-03 10:22:28
| 은교야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기사 잘썼다. 은교가 창도를 빛내는 멋진 모습 자랑스러워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6-15 23:49:17
| 인태형~~ 지민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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