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규진 기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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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경제’ 하면 딱딱하고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라는 책을 읽고 나면 경제에 대한 선입견이 완전히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기자는 기자가 합격한 대원국제중학교의 추천도서를 통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만 들었을 때는 경제에 대한 어려운 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은 후에는 경제에 대하여 친근감이 느껴졌다. 그 정도로 이 책은 경제에 대한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놓았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각 ‘고대와 중세의 경제’, ‘자본주의의 성립과 발전’, ‘세계 경제의 미래’를 소개함으로써 경제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틀어 알 수 있다.
첫 번째 장은 ‘인간은 언제부터 경제활동을 했을까’라는 주제의 글이었다. 인류문명은 농경과 함께 시작되었다. 한곳에 정착해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면서 인간은 토기를 만들고 집을 세웠다. 농사를 짓기 전, 사람들은 사냥과 채집으로만 구한 음식을 먹으며 살아갔다. 사냥과 채집은 운에 따라 좋은 결과를 거둘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에 몸을 맡기며 살아갔다. 하지만 농사를 시작한 이후에는 계획적으로 농사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해서 농작물을 수확하는 과정이 생겼기에 사람들은 경제활동을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은 ‘가격혁명과 상업혁명은 왜 일어났을까?’라는 주제에 관한 내용이었다. 옛날 유럽인들은 성경에 쓰여 있듯 지구가 반구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그 무렵, 폴란드의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위험을 감수하고 지동설을 발표했다. 몇몇 사람들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믿고 세계 일주를 해보려는 시도도 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콜럼버스였다. 콜럼버스는 지동설을 읽은 후 대서양을 항해해서 인도나 중국까지 가기로 결심하였다. 콜럼버스는 항해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포르투갈 왕이나 프랑스 왕에게 지원을 부탁했지만 그들은 콜럼버스의 계획이 무모하다고 생각하여 지원해주지 않았다. 결국 에스파냐의 페르난도 왕과 이사벨 여왕이 콜럼버스에게 지원을 해주기로 했고 1492일, 콜럼버스는 세계 일주를 시작해 결국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게 된다.
유럽에서는 13세기부터 화폐로 금화를 주로 사용해 금에 대한 수요가 많았는데,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후, 유럽에는 금과 은이 갑자기 쏟아져서 화폐가치가 떨어졌다고 한다. 15세기 말부터 17세기 초에 발생한 이 현상을 가격혁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경제의 중심지가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바뀌면서 상업혁명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책은 가격혁명과 상업혁명 외에도 다른 역사적 사건과 경제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 역사적 지식도 쌓을 수 있다. 우리가 커서 성공하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할 필수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경제적 상식이다. 지금부터 경제적 지식을 쌓아 나중에 큰 성공을 거두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 바로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송규진 기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