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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과학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91 / 조회수 : 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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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i-Quarium, 디지털 해양 생물의 서식지

‘물 한 방울 없는 디지털 상호활동적인 아쿠아리움’


1월 9일, 세계 최초 디지털 아쿠아리움을 취재하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아이큐아리움(i-Quarium)’을 방문하였다. 이곳은 스마트폰과 초대형 디스플레이(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업), 4D극장 등의 첨단 기술들이 동원되어 해양 생물과 바닷속 영상을 디지털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디지털 아쿠아리움은 1995년부터 2012년 2월까지 최신식 이동캡슐 탐사 대원들과 i-Quarium팀이 함께 설립한 디지털 공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디스플레이와 멀티스크린 등 IT 기술이 접목된 총 10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공간마다 숨어있는 디지털 과학기술과의 만남을 ‘아쿠아 킷’이라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착용한 후 시도해볼 수 있다. i-Quarium 탐험은 거대한 잠수정인 ‘현무호’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잠수정은 로봇팔과 돋보기 등이 장착되어 있어 해저탐사에 적합하였다.

첫 번째 탐험공간인 i-Quarium의 대기공간에서는 아쿠아킷에 관한 사용법을 익혔다. 두 번째 ‘프리쇼’에서 본격적으로 우리가 탐험할 때 탑승하게 되는 현무호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들고 탑승하였다. 세 번째로 ‘현무호 이동캡슐’에서 360도 회전 가능한 디지털 화면이 우리들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졌다. 네 번째 ‘진화의 터널’을 따라가면 역사적으로 중요한 고대 해양어류들의 생활사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멸종된 해양 생물들, 화석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다섯 번째 ‘풍성한 바다’는 작고 아름다운 물고기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공간이다. 몇 명이 협동을 하여 아쿠아킷에 나타난 물고기들을 미니 수족관에 디스플레이 형식으로 이동시킨다. 여섯 번째 ‘광활한 바다’에서는 거대 수족관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만난다. 이곳에서는 잠시 얼음 속에 갇힌 어류들을 위해 얼음을 깨뜨리는 게임을 하게 된다. 일곱 번째 ‘고요한 바다’는 우리가 상상하는 심해의 어두운 공간을 만나게 된다. 스크린과 미니 망원경을 통해 심해의 신비로운 해양 생물을 접하게 되었다.

여덟 번째 ‘미지의 바다’는 발 아래와 머리 위 천장부분에서 대형 스크린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발 밑에는 그 동안 탐험하면서 만나본 생물들이 한 곳에 있었다. 이곳에서 마지막 게임을 하게 된다. 아쿠아킷에 나타난 물고기를 발 아래 스크린에서 찾아내는 방식이었다.

아홉 번째 ‘오션바’는 기념사진을 찍고 방명록을 남기는 공간이다. 탐험가 자신이 직접 해양 생물들을 편집하여 그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때 함께 탐험한 팀들의 사진도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다. 마지막 공간은 ‘4D 시어터’다. 4D 안경을 착용한 채 영상 화면으로 입체적인 바다 생물들을 감상하게 된다.

탐험을 마치며 인상 깊었던 점과 아쉬운 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먼저, 세계 최초의 디지털 아쿠아리움으로 우리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았다. 많은 아이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해저 탐험이라는 주제로, ‘아쿠아킷’이라는 모바일 디바이스(작은 크기의 컴퓨터 장치로, 터치 입력을 가진 표시 화면이나 소형 자판을 갖고 있다)를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점이 유익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이 아쉬웠다. 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은 장비인 아쿠아킷을 이용해 여러 번의 탐사를 하며, 동시에 게임까지 해내야 하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진행 속도가 너무 빨랐던 것이다. 또 탐험 중간에 하는 게임으로 인해 바다 생물 관찰보다는 게임에 집중하게 되고, 또 그 게임 점수가 다음 탐험 공간에서까지 이어져 미련을 가지게 하였다.

이렇게 결국 여덟 번째 순서인 ‘미지의 바다’ 탐험 때까지 게임 점수가 영향을 미치게 되다보니 정작 해저 탐험 자체에는 집중할 수 없어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함께 입장한 다른 탐험가 팀원들도 아쿠아리움에서 퇴장하면서 불만을 쏟아냈는데, 특히 한 초등학생이 "도대체 여기에 왜 왔지? 아빠, 아쿠아리움이 게임하는 곳이야? 난 오늘 본 물고기들이 생각이 안나! 게임 점수만 생각나. 내가 1등이 아니라서 더 화가 나."라고 말했던 것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기자는 디지털 아쿠아리움이 해양 생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두 가지를 개선하기를 바란다. 첫째, 주 고객인 유아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 속도를 조정하여야 한다. 둘째, ‘아쿠아킷’을 디지털 아쿠아리움이라는 진정한 체험에 맞추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하다. 그와 동시에 상품 수령을 정하는 1등을 뽑는 순위 게임은 맨 마지막 ‘미지의 바다’ 탐험시에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을 보완한다면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아쿠아리움은 월요일에 휴관한다. 판교역 부근을 지난 곳에 위치해있고, 관람에는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새로운 해저 탐험을 해보고 싶은 7세 전후의 아동들에게 추천한다.

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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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3-01-18 13:29:05
| 좋은 곳을 다녀오셨군요^^ 남윤성 기자님의 기사는 항상 읽기만 하면 그 현장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3-01-18 18:19:44
| 와!!! 이런 곳이 있다구요. 저도 꼭 가 보아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기사 추천도 드리구요...
송규진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2013-01-19 01:30:51
| 남윤성 기자님^^반가워요. 세계최초의 디지털 아쿠아리움이 분당에 있다니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제 동생과 함께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아쿠아킷’이 어떤 기계인지 직접 사용해보고 싶어요.^^저는 오늘 중학교 1차진단평가를 보고 왔습니다. 진단평가 끝나고 교복도 사니 이제 진정한 중학생이 된듯한 느
송규진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2013-01-19 01:31:15
| 낌이 드네요.^^ 남윤성 기자님도 중학교 준비 잘하시길 바랄께요.^^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3-01-19 14:44:05
| 물이 한 방울도 없는 아쿠아리움이라... 색다른 느낌이네요~ 물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실제 모습은 보지 못하지만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다양한 게임을 통하여 물 안의 세계와 친해질 수는 있지만...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3-01-19 14:48:25
| 중요한 것이 게임이 되어 버리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역시! 남윤성 기자님다운 예리한 지적이었습니다. 저도 판교 i-Quarium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방학 보람차고 즐겁게 보내세요~ 추천 꾸!욱~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3-01-19 20:56:19
| 정말 세상 좋아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 한 방울 없는 아쿠아리움이 있다니 처음 듣는 소식입니다.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하고.. 아쿠아리움 입장 전 전시물 중 상어의 모습이 인상깊네요^^ 갑자기 튀어나와 저를 꼭 삼킬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추천 꾸~~욱!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3-01-19 22:44:06
| 윤태영 기자님, 반갑습니다. 조금 더 노력하겠습니다. 현장감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그런 기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 윤기자님의 말씀에 덜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북 부안 유천리에서 만난 상감청자, 그 훌륭함과 아름다움을 저 역시 듬뿍 받았네요. 행복하세요~~ 윤태영 기자님!! ^!^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3-01-19 22:49:23
| 정최창진 기자님, 반갑습니다. 혹시 판교역을 지나게 되면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정기자님의 기사로 저 역시 우리나라를 알리면서 국제적 감각까지 함께 키울 수 있는 그런 열정을 본 받고 싶었습니다. 계속 잘 지내세요~~ 정최창진 기자님!! ^!^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3-01-19 22:54:18
| 송규진 기자님, 반갑습니다. .‘아쿠아킷‘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체험해 줄 수 있는 그런 디지털 아쿠아리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겨울방학을 초등 마무리를 잘 하자로 목표를 정했답니다. 공공도서관에서 수 많은 책들을 만나고 체험도 신나게 하자로 말입니다. 행복하세요~~ 송규진 기자님!!^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3-01-19 22:59:15
| 곽채원 기자님, 또 반갑습니다. 저 역시 진정한 디지털 아쿠아리움의 프로그램으로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곽기자님, 혹시 다녀오실 계획이시면 초등 졸업 전에 하세요. 체험비용이 초등은 12000원, 청소년부터는 16000원입니다. 즐겁게 보내세요^!^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3-01-19 23:02:40
| 정지연 기자님, 반갑습니다. 하하하~~ 맞아요.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입장하기 전에 꼭 기념 사진을 남기는 곳이지요. 상어 입 속으로 자기의 머리를 밀어 넣고 심감있는 표정을 짓지요. 방문한 그 날에도 그런 체험자가 있어서 한바탕 웃었지요. 신나게 잘 지내세요!!^!^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3-01-21 20:21:47
| 물없는 아쿠아리움이라니 저도 가보고싶네요. 너무 멀긴해요~~
고민주
도남초등학교 / 6학년
2013-01-21 22:26:48
| 꼭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남윤성 기자님이 기사로 소개해준 곳들은 다 매력있는 곳들이네요..추천입니다..!!
김제라
천진한국국제학교 / 5학년
2013-01-23 02:15:28
| 너무너무 가고싶어요.
손상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2013-01-23 17:56:03
| 기사를 읽으니 꼭 한번 가고고 싶어지네요~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3-01-23 22:23:19
| 엄선영 기자님, 반갑습니다. 판교 디지탈 아쿠아리움은 세계 최초라고 하네요. 저 역시 그런 매력적인 느낌으로 그 곳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물론 집이랑 가깝다는 것도 한 몫을 했지요. 엄기자님의 기사로 만난 화엄사에 관한 내용들~~ 공부를 잘 하였습니다.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3-01-23 22:22:46
| 특히 전자식 자동 패널 모형과 첨단 과학 3D 영상이 보여주는 화엄사가 무척 궁금합니다. 웅장한 화엄사와 터만 남은 화엄사를 생생하게 비교하면서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해 보고 싶네요. 엄기자님, 즐거운 방학 잘 보내세요~~ ^!^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3-01-23 22:29:38
|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민주 기자님!!
혹시 판교역을 지나게 된다면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고민주 기자님의 매력적인 동시가 새해부터 울려 퍼지내요... 한 음씩 올라 가면서 다른 음들과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 또 한 음씩 내려가며 마음까지 안정시키게 그 피아노 화음들~~^!^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3-01-23 22:37:04
| 김제라 기자님, 반갑습니다. 아~~ 어쩌지요. 제가 왠지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김기자님의 마음 속 평온을 잠시 혼란시켰지요... 김기자님이 계시는 그 주변에도 멋지고 매력적인 곳이 많잖아요. 혹시 시간이 되시면 기사로 들려주세요!! 행복하게 잘 지내요~~ 김제라 기자님 ^!^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3-01-23 22:41:24
| 송상원 기자님, 반갑습니다. 광주에서 분당은 많이 멀지요~~ 나중에 판교역을 지나게 될 때, 한 번 방문해 보세요. 그 동안 조금 더 알차게 프로그램이 꾸며 질 거예요... 송기자님~~ 멋진 새해 잘 보내세요 ^!^ 송기자님의 다음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홍주리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3-01-25 22:04:04
| 저도 가보았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지요. 저는 심해 동물을 알 수 있었던 고요한 바다가 제일 신기했습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3-01-28 21:36:53
| 즐거운 체험인 동시에 바다 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되어주었을 것 같아요. 정보를 잘 간추려준 기사 추천합니다.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3-01-28 21:59:21
| 홍주리 기자님, 반갑습니다. 고요한 바다 심해 동물들도 지금 생각이 납니다. 하하하~~~ 홍기자님의 기사로 만난 값진 음악회, 그 클래식 음악회로 새해를 시작하시면서 또 따뜻한 기부까지 해 주셨네요. 문득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강’이 듣고 싶네요.. 잘 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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