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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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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 기자 (인천부평동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37 / 조회수 :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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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반의 왕따일기(13화) - 완결

다음날, 민지는 서희와 화해하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민지가 부회장이니까 선생님이 나가신 뒤에 애들 앞에서 화해하면 될 것 같았다.

“얘들아, 선생님이 중요한 회의가 있으니까 너희들끼리 자습하고 있으렴. 회장은 오늘 아파서 결석한다니까 민지가 애들 잘 보고 있어.”


선생님이 나가신 뒤, 민지는 서희에게 다가가서 쪽지 한 장을 주었다. 서희의 눈에 눈물이 떨어졌다. 그것은 슬퍼서 우는 눈물이 아니었다.

“얘들아, 서희가 할 말 있대.”


민지의 말에 아이들은 수군거렸다. 서희가 교탁 위로 올라왔다.

“얘들아, 미안해…….”


서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라가 말했다.
“야, 미안하면 다야? 너 때문에 상처받은 애가 얼마나 많은데 지금 와서 무슨 소리야.”


“사실은 나도 전학 오기 전에 왕따를 당했었어. 그래서 이번 학교에서는 왕따 안당하고 당당하게 애들이랑 어울려 지내고 싶었어.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만……. 나쁜 의도로 한건 아닌데 나보다 잘난 애가 있어서 질투심에……. 미안해. 민지야, 얘들아, 미안해.”

서희가 왕따를 당했었다는 말에 아이들은 놀란 눈치였다.


“미안해. 용서 못해주지?”

그런데 뜻밖에도 아라가 “아니. 내가 더 미안해.”라고 말하면서 자리에 얼른 앉았다.


민지가 말을 이었다.
“얘들아, 그동안 나도 미안했어. 나 때문에 우리 반이 이 모양이 됐잖아. 나도 사과할게.”


“아니야, 네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잘못을 했더라도 왕따인 서희를 무시한 게 더 잘못한 거지. 안 그래?”
다혜가 말했다.


“고마워, 얘들아. 정말 고마워.”

서희가 활짝 웃었다. 봄 기운도 서희를 따라 활짝 꽃을 피웠다.

이고은 기자 (인천부평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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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민
서울선사초등학교 / 5학년
2013-02-24 09:07:13
| 지금까지 꼭 챙겨봤는데, 벌써 완결이라니.....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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