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구조대원 스카이 포스

2월 14일, 푸른누리 기자단이 영화 <스카이 포스> 시사회를 취재하기 위해 왕십리 CGV에 모였다. 푸른누리 말고도 다른 전문 기자들도 많이 참석한 자리였다.

시사회가 시작되고 제일 먼저 영화를 관람하였다. 이번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소방 구조대인 ‘스카이 포스’에게 화재 신고가 들어와 출동을 하는데, 주인공 ‘에이스’는 1등만을 노리며 팀워크를 무시한다. 에이스는 유능한 대원임은 분명하지만, 협동심이 없어 대장은 그런 그가 늘 못마땅하다. 그 후 다른 사건이 일어났는데, 자신의 능력만을 믿었던 에이스는 또 혼자서 활동을 하다 대장을 잃게 된다. 죄책감에 빠져 스카이 포스에서 나와 다른 일을 찾는 에이스는 우여곡절 끝에 광산에서 일을 하기로 하지만 평탄치 않다. 그러던 중 70년 만에 찾아온 눈 폭풍으로 친구들이 위기를 맞는다. 과연 에이스는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 결말은 영화를 관람하면 알 수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더빙을 맡은 여진구는 주인공 ‘에이스’의 목소리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엔 ‘에이스’역의 여진구와의 기자 간담회가 있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더빙을 맡은 소감과 스카이 포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스카이 포스는 비행기들 사이의 소방구조대로 저는 주인공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더빙을 맡았을 때는 무척 설렜습니다.

Q: 이 영화를 보는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교훈은 무엇인가요?
A: 소방관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Q: 목소리 연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연기는 상대역이 있지만 더빙은 영상을 보고 혼자서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또 연기할 때와 목소리 톤이 달라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하다 보니 재미있고 새롭고, 또 매력적인 작업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Q: 더빙을 위하여 따로 준비한 것은 무엇입니까?
A: 성우 분들께 조언을 구하다가 ‘연극 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소리를 크게 내는 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Q: 캐릭터가 비행기라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A: 특별하게 다른 점은 없었지만 ‘연료를 넣어줘’와 같은 대사는 우리가 거의 쓰지 않는 표현이라서 처음에는 어색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다 보니 입에 붙었습니다.

Q: 추천해주고 싶은 명장면은 무엇인가요?
A: 에어쇼 부분과 석유창고에서 캡틴을 잃는 장면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에어쇼는 색이 예뻤고 석유창고에서 캡틴을 보내야 하는 장면은 캡틴을 향한 애절함이 묻어있는 것 같아 추천하고 싶습니다.

Q: 평소에 목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또 변성기는 지났는지가 궁금합니다. 배우이기 때문에 목소리가 중요한데, 변성기 때 목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요?
A: 제 생각에는 변성기가 지나간 것 같고요. 평소에 목 관리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으로 합니다. 그러나 더빙할 때에는 당연히 말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셨던 것 같습니다.

Q: 이 영화를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으십니까?
A: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곧 봄방학이 다가오는데, 봄방학을 스카이 포스와 함께 장식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간담회가 끝난 후 포토타임이 이어졌다. 여진구는 다양한 포즈로 스카이 포스를 표현하며 촬영에 임해주었다.

영화 <스카이 포스>는 생각하면 할수록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참으로 다양한 영화인 것 같다. 여진구의 말대로 이번 봄방학을 <스카이 포스>로 멋지게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 <스카이 포스>를 푸른누리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유진 기자 (서울응봉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