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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출동-국방홍보원 추천 리스트 프린트

엄세현 기자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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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고객인 즐거운 국방홍보원!

건강한 성인 남성이라면 의무적으로 꼭 가야하는 군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인들의 활동과 국방정책을 홍보하는 기관이 있어 지난 2월 19일 푸른누리 기자단이 방문했다. 그 곳은 용산에 위치한 국방홍보원이다. 지난 해 국방홍보원은 여수엑스포에서 연예병사들의 활약으로 약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효과를 냈다. 그래서 여수엑스포 운영국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국방홍보원에 들어선 푸른누리 기자단을 반갑게 맞아준 분, 그는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라는 코너에서 활약했던 인기 개그맨 이진호 씨이다. 지금은 가수 정지훈(비) 씨, 박정수(이특) 씨 등 15명으로 구성된 국방홍보지원대에서 이진호 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진호 병장은 개그맨답게 유머가 넘치게 국방홍보원을 소개하였다. 국방홍보원은 국방일보, 국방저널, 국방화보 등 신문과 잡지를 발행하고 방송인 국방TV, 국방FM을 운영하고 있다. 국방일보는 1일에 15만부를 내고 100만 독자가 읽는다. 잡지인 국방저널은 월간 22,000부가 발행되며, 국방화보는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다. 국방TV는 일반인들도 쿡TV로는 260번, 스카이라이프로 533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라디오 국방FM을 청취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으로 ‘국방FM’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받아 들을 수 있다.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푸른누리 기자단이 직접 나서서 국방홍보원을 둘러보았다. 먼저 간 곳은 국방일보 취재팀. 그런데 들어서는 순간 직원들의 자리가 많이 비어있어서 ‘잘못 왔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기자들이 취재를 하러 모두 나가서 자리가 비어있는 것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취재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기자들 덕분에 멋진 기사가 완성되는 것 같았다. 신문부의 김보람 기자는 국방일보를 펼쳐 보이며 소개해주었다. 주로 국방 소식이 많고 그 밖에도 일반 신문에 나오는 것처럼 사회, 스포츠, 연예 소식도 있었다. 군인들이 읽는 신문이라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사진이나 그림도 많고 중간에 광고도 있었다. 군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지하철역에서 구입하거나 따로 신청해서 국방일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국방일보는 어디에서 발행할까? 그래서 인쇄기인 윤전기가 있는 곳에 가보았는데 입이 쩍 벌어졌다. 방을 꽉 채울 정도의 크기가 웅장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1974년부터 1999년까지 25년간 국방일보를 이곳에서 직접 발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 1시간 당 50,000부씩 찍어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나이를 속일 수 없었다. 군데군데 녹슬고 파란 페인트칠이 벗겨진 부분이 있었다. 이 윤전기는 베트남의 신문사에 무상으로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 윤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서울신문사에 위탁해서 그곳에서 인쇄 및 발송되고 있다.

다음으로 뉴미디어 팀에 들러보았다. 뉴미디어 팀은 페이스북, 트위터, SNS, 블로그, 홈페이지 등 말 그대로 새로운 미디어를 담당하는 팀이다. 뉴미디어 팀에서는 ‘어울림’이라는 국방홍보원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국방홍보원에 대한 소식을 알 수 있다. 특히 직접 제작한 웹툰을 통해서도 재미있고 쉽게 국방 관련 소식을 이해할 수 있다. 참고로 블로그 주소는 http://demaclub.tistory.com/이다.

다음은 국방FM을 담당하는 녹음실을 방문했다. 녹음실에서는 ‘윤태규의 2시의 휴게실’을 녹음하고 있었다. 가수 윤태규 씨는 푸른누리 기자들이 왔다고 즉석에서 우리 기자단을 소개했다. 녹음실 밖에서 컴퓨터로 대본을 써서 바로 전송하고 음향을 조절하는 직원들, ‘ON AIR’라는 형광등에 빨간 불이 들어온 것을 보니 생생한 방송 현장을 보는 것이라 설렜다. 국방홍보원에서 하는 라디오 방송이기는 하지만, 군인들은 훈련 때문에 자주 못 듣고 오히려 군 장병들의 부모님들이 더 많이 듣는다고 한다. 나라의 국방 정책, 군대에서 한 좋은 일, 안보 의식이 주 내용이다. 한 기자가 박기주 팀장에게 국방FM과 다른 라디오 방송의 차이점을 묻자 “국방FM은 광고가 없고 방송이 건전해요. 순수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방송입니다.”라고 답해주셨다. 본 기자가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묻자 ‘이익선의 행복바이러스’를 권해주셨다. 참고로 이익선 씨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 기상캐스터이다. 그 밖에 ‘주고 싶은 마음, 듣고 싶은 얘기’, ‘질주본능’, ‘국방광장’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라디오를 듣는 것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0967’로 문자를 보내서 곡을 신청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국방TV를 촬영하는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스튜디오에서는 현역 군인인 김보미, 김용준 아나운서가 ‘푸른누리 기자단이 국방홍보원을 방문했다.’는 내용으로 뉴스를 진행하고 있었고, TV에는 우리 기자단의 모습이 나왔다. 그래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실제로 방송된 것은 아니고, 우리에게 예시로 보여주기 위해 즉석에서 만든 짧은 뉴스 영상이었다. 관계자 분들이 생방송 중이니 조용히 해야 한다고 당부하셔서, 푸른누리 기자들은 모두 깜박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본 기자가 군인들은 국방 방송을 의무적으로 봐야하는지 묻자 “의무적으로 보게 하지는 않지만 권장해요. 특히 ‘정훈교육’이라는 프로그램은 보면 좋아요.”라고 말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묻자 김보미 아나운서는 “제가 해병대 소속이기 때문에 후임 병사들에게 시키고 혼내던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어디 취재를 가도 사람들에게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에브리온 TV’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푸른누리 기자단이 국방홍보원을 왔다고 하는 방송을 취재 당일 5시 40분에 볼 수 있다고 하였다.

국방홍보원을 다 둘러보고 난 후 기자들이 가장 기대하던 시간, 바로 오철식 원장님과의 인터뷰 시간이 왔다. 오철식 원장님은 침구업체의 부사장을 지냈지만, 해병대 준장으로도 활동했으며 국방에 관심이 많으셨다. 그래서 홍보원장직에 도전해서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취임하셨다. 원장님은 들어오자마자 20명의 기자들 한명 한명에게 악수를 청했다. 기자뿐만 아니라 뒤에 계셨던 선생님들께도 악수를 청하는 모습이 친절하셨다. 기자는 원장님의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어색하고 어려울 줄 알았지만, 원장님의 친근한 인상과 나긋나긋한 목소리 덕분에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었다. 원장님은 먼저 환영한다며 이렇게 어린이 기자단으로 미리 기자 경험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고,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


다음은 오철식 국방홍보원장님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이현서 기자(효탑초4): 국방홍보원에 어떻게 들어올 수 있나요?
오철식 원장님 : 연예인 생활을 하다가 군대에 들어온 사람 중 국방홍보센터에 들어오고 싶다고 신청을 하면 그 중 선발해서 홍보지원대원으로 활동할 수 있어요. 나중에 커서 일반 군대에 다니다 그냥 들어올 수 있는 경우는 연예인밖에 없고, 군인을 직업으로 해서 장교나 부사관이 되었는데 방송이나 언론에 꿈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해 보고 싶다 하면 그 때도 지원을 할 수 있어요. 여학생들도 여군 장교나 부사관이 되면 들어올 수 있고요. 현재 홍보원에는 여군이 4명 정도 있어요.


윤종효 기자(기산초4): 국방홍보원 직원들은 대부분이 군인인가요?
오철식 원장님: 우선 여직원들이 꽤 많아요. 여직원들은 의무가 아니니까 군대를 간 사람이 별로 없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군대가 좋다고 다녀온 직원도 있지만요. 그리고 남자 직원들은 대부분이 군대에 다녀왔어요. 군 관련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거의 다 다녀왔어요. 아무래도 홍보원 특성상 군대를 다녀오면 군대를 잘 이해할 수 있으니까 일하기가 쉬우니까요. 아마 우리나라 직장 중에서는 이 국방홍보원이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 가장 많은 곳 같아요.


엄세현 기자(돈암초5): 국방홍보라는 딱딱함을 벗어나기 노력하셔서 지금은 큰 성과를 거두셨는데 처음 변화를 시도할 때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오철식 원장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변화를 두려워하고 언제나 익숙한 행동을 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변화가 쉽지는 않죠. 우리 홍보원도 저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조금씩 뜻을 모아서 함께 변화를 하고 있는 거예요. 변화 방향은 ‘이왕이면 언론매체에서 주는 정보를 좀 더 재미있게, 친근하게 하자.’고요. 국방에 관한 소식이니까 딱딱할 것 같고 군인에게 교육용으로 사용하면 어려울 것 같죠? 그러니 부담 없이 편하게 볼 수 있게 만들려는 거예요. 너도 나도 모든 직원이 ‘변화하자, 변화하자.’하는 마음을 갖고 계획을 짜고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거예요. 아직 완벽히 변화된 것은 아니고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하겠죠.


김동민 기자(금성초4): 요즘에 공군에서 패러디한 ‘레밀리터리블’이라는 영상이 유튜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레밀리터리블’은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해 공군이 만든 영상으로 군대의 제설 작업이 주 내용이다.)
오철식 원장님: 이것은 우리 장병들이 순수하게 재미로 만든 거예요. 군인들이 군대 와서 딱딱한 생활을 하니 재미가 없을 것 같은데, 눈 치우면서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구나 하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죠. 국방홍보원에서도 이 영상을 만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서 라디오나 TV로 방송을 해요. 국군장병이 만든 것이니까 좀 더 홍보를 하는 데 앞장서고 있죠.


최혜림 기자(동안초4): 북한이 요즘 핵실험을 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그에 대한 대응방안은 무엇인가요?
오철식 원장님 : 우리가 살면서 이웃을 잘 만나야 해요. 만약 위층에서 쿵쿵거리며 뛴다던지 나갈 때면 옆집 개가 짖는다던지 하면 깜짝 놀라고 짜증나잖아요. 그런데 우리 옆집인 북한이 참 문제가 많아요. 북한이 스스로 칭하는 공식국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데 말만 그럴듯하죠. 왜냐하면 이름대로 인민에게 주권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이 왕조시대도 아닌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가 왕처럼 지내잖아요. 인민들이 배고프고 힘들어하고 허덕이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3차 핵실험까지 했어요. 이게 다 말을 잘 알아듣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북한이 계속 폭력을 쓰니까 우리도 대응을 해야 해요. 그래서 우리 군에서는 좋은 무기도 사고 교육훈련도 열심히 하며 힘을 기르고 있는 거예요. 그렇게 되지 않아야 하겠지만 만약 북한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바로 혼을 내버리겠다.’ 라는 자세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죠. 또 인공위성, 바다, 육지, 레이더, 통신기 등으로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기도 해요. 이렇게 훈련도 하지만 한 쪽에서는 사기도 올려주어야 해요. 국방홍보원이 그런 역할을 하죠. 약 30년간 계속한 위문열차 공연이 그 예에요.


마지막으로 오철식 원장님은 “저는 첫 번째로 꿈을 가졌고, 두 번째로 공부를 했고, 세 번째로 행동으로 실천했더니 원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는 마음가짐, 즉 마음을 굳게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며 조언도 덧붙였다.

평소 국군을 위한 방송, 신문 등은 지루하고 딱딱할 것 같아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국군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국방홍보원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알게 되었다. 게다가 기자는 탐방을 간 기자들 중 작성한 기사 수가 가장 많아서 직접 원장님께 선물을 받는 영광도 안을 수 있었다. 이제 사람들은 국군방송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국민은 군을, 군은 국민을 사랑하며 국방홍보원의 방송, 라디오, 신문, 화보 등 다양한 매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엄세현 기자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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