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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리 쉼터

나누리(명예기자)들이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일상생활, 학교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로 알차게 채워주세요.
제목 여러분 너무 힘드신것 같아서 제가 삶의 활력소를 드리겠습니다!!
글쓴이
정지윤 [판곡중학교 / 2학년]
작성일 2012-03-09 21:07:34

제가 웃겨드릴게요 (안보면 100% 후회합니다)

저희 한문선생님이 너무 웃기신데요

첫 시간에 이름에 대해 얘기하셨거든요

1. 어떤 애 이름이 리라래요 무슨 동 이름인가본데 알고보니 성이 고씨입니다;;

당연히 별명은 고릴라였구요

2. 어떤 아이는 신중하라고 신중인데요 성이 임씹니다!!!

아이들이 "너 언제 애 낳았니?"라고 묻는다는군요;;

3. 실제사롄데요 선생님이 출석부를 읽다가 폭소하셨대요 그래서 그 애를 위로하려고 뜻이 뭐냐고 물었더니 좋은뜻예요(기억은 안나지만;;) .

좋은뜻이라고 해 줬는데 성은 박씨거든요 어떤애가 양씨 아닌게 다행이라고 그랬대요 ㅋ ㅋ ㅋ ㅋ ㅋ 아시겠죠? 박치기, 양치기입니다;;

4. 이것도 실제사례입니다. 어느 학교에 선생님께서 부임하셨는데 교내지도계와 교외지도계를 담당하시던 분들이 그게 합쳐져서 교내외지도계가 됐다면서, 선생님 담당이라고 서류를 넘겨주더래요.

어쩔 수 없이 했는데 운동장 옆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에서 담배를 많이 피니까 단속하랬대요. ‘아니 뭐 내가 쉬는시간마다 그 냄새나는 화장실엘 가봐야 돼!’하고 있는데 그냥 거기서 담배연기 나면 가면되고 일일이 학생부에 넘겨서 처리하기 복잡하니까 그냥 100대씩 패서 보내랬대요. 그래서 ‘아 감사합니다’ 하고 갔대죠.

처음 쉬는시간에 연기나서 "담배핀놈 다 나와!"했더니 글쎄 열네명이 나왔더래요. 그래서 1400대를 때리고 보냈는데 2교시에 또 연기나서 ‘이젠 아까 그렇게 맞았으니 안 피겠지’ 하고 "담배핀놈 다나와" 하고 갔는데 이번엔 열한명이 나왔더래요. 때리는쪽도 고문이래요

힘들어도 누구만 100대때리고 누구만 10대 때리면 선생님이 쟤도 담배폈는데 쟤만 10대 때리고 나만 미워하나봐 하고 학부모 항의 들어오니까(전 담배폈다는 것 자체로 항의는 집어치우고 학생의 부모 선에서 뒤지게 맞고 끝날것 같던데)그렇게 1100 대를 때리고 3교시를 들어갔더니 글씨가 안써지고 팔이 떨려서 그 3교시 들었던 학생들은 아직도

‘아, 선생님이 처음이라 부끄러운가 보다’

라고 알고있대요.

5. 이번엔 선생님 별명입니다.

호빵맨 히틀러 등이 있었는데 히틀러만 알려주시고 다음에 알려주신댔으니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히틀러가 왜 그러냐면요, 원래 몽둥이를 휘둘러서 ‘휘둘러’였는데 어떤 똑똑한(?)아이에 의해 ‘히틀러’가 됐다네요...ㅡ.ㅡ::

지금 별명은 대독이십니다...대머리 독수리죠(무서우신가 봐요)

별명이 엄청나게 많으신 분;; 참고로 제 친구의 친구는 별명이 20개래요

6. 오늘 하신 얘기는요...어쩌다 얘기가 나왔는데...한마디로 우리가 외국 농산물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거든요..너무 웃겼어요

우리가 우리땅에서 난 농산물을 먹으면 조상들의 혼을 먹는거래요 그래서 우리가 죽어 흙으로 가면 또 그 흙에서 난 농산물, 즉 우리와 조상의 혼을 후손이 먹는거라네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그래서 미국산을 먹으면 흑인인지도 백인인지도 모르는 미국 조상의 혼을 먹는거래요::

실제 선생님 얘기로 들어야 더 재밌으니까 듣고싶은분은 판곡중으로 전학오세요 ㅋㅋㅋ

저랑 친구해요 전학오면 1학년 1반으로 오게되면 앗싸를 외치시고요

저희학교에 청와대 기자는 저뿐이랍니다... 그리구요 참고로 저희반 쫌 돌았거덩요

몇시예요랑 2절까지 하는 변## 때문입니다..오늘 걔가 책을 안가져와서 선생님이 퇴근하시는 9시까지 특별숙제를 못 하면 저희에게 돌아오는 것은 마이쮸 한 개씩 ㅎ ㅎ

1)몇시예요(아이고 미치겠네라고 쓸뻔했네요)

이건 어떤 애 별명인데 영어선생님 이 지어주셨어요 담임선생님인 체육과 한문, 그리고 영어가 제일 재미있어요

그애가 한번 몇시에요 하고 물어본뒤로 별명이됐어요

에피소드)선생님:야 몇시예요! 몇신지 안 물어보냐?

몇시예요 주위 아이들:야 빨리 물어봐

몇시예요:(마지못해)몇시예요?(그땐 저희반에 시계가 없었지만..새로 급조된교실이라..이젠 선생님 집에서 가져온 시계가 꼭 50분에서 걸려서 안 넘어옵니다..제 짝 말로는 초시계가 분시계에 걸렸대요)

선생님:야 니 의지로 물어보란 말야!시킨다고 억지로 물어보면 어떻해;;

이랬답니다;; 그리고 체육도 청소년체조가 웃겨서;;

자아~끝입니다. .뭐가 제일 재밌으셨나요? 어디서 폭소하셨는지, 공감할수있게 올려주십시오!! 댓글많이 주시구요. 너무 웃겨서 간직하고 싶다!! 복사해가셔도 됩니다..저작권 무장 해방입니다 다들 웃고 삽시다!!

댓글 11개
채지희 [상해한국학교 / 1학년]  | 03/09 21:12  
푸른누리 들렸다가 웃고 가네요~! 덕분에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다.^^ 저희는 과학선생님께서 무척이나 웃기세요.^^
정지윤 [판곡중학교 / 2학년]  | 03/09 21:15  
다음에 과학선생님 얘기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정지윤 [판곡중학교 / 2학년]  | 03/09 21:15  
앞으로 이런 웃긴 얘기 릴레이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죠?
함소원 [이의중학교 / 1학년]  | 03/09 21:21  
저는 1번과 2번이 제일 재밌는것같아요!^^잘 읽고 갑니다~
정지윤 [판곡중학교 / 2학년]  | 03/09 21:29  
ㅎㅎ감사합니다 그리고요 수정해서 추가된 저희 반 시계 얘기는 진짭니다ㅋㅋㅋ너무 웃겨요 아 그리고 이번주까진 영어선생님 친절기간이어서 다음주엔 쫌 무서우실것 같아요..야 닥쳐라고 하면 네 닥치겠습니다 하고 입다물고 있으래요ㅋㅋ
정지윤 [판곡중학교 / 2학년]  | 03/09 21:30  
어떤 선생님은 저희교실이 밝다 그러구요 어떤분은 어둡다네요...;;
정지윤 [판곡중학교 / 2학년]  | 03/09 21:31  
그리고 저희교실은 재작년에 삼학년이 쓰고 1년은 비어 있었던 1층교실이라 바닥도 벽도 낡았고 겨울엔 뒤집어쓰고 공부해야 된대요 너무 춥습니다ㅜㅜ 다른학년 다 2층에 있구요 한자선생님은 교실이 따뜻하다면서 교무실 와보라고, 대따 춥다 그러셨어요 사실 교실이 나갔다 오면 따뜻하긴 해요^^
정지윤 [판곡중학교 / 2학년]  | 03/09 21:32  
그런데 선생님이 대머리셔서 빛나리였대요ㅋㅋ 전 보자마자 그생각 났거든요ㅋㅋ ... 제가 좀 말이많죠 빼먹은 게 많아서요 ㅎㅎ 그래도 오래 썻으니깐 재밌게 봐주세요!!재밌게 봐주시니까 기쁘네요
정지윤 [판곡중학교 / 2학년]  | 03/09 21:33  
전 3,4,5번이 제일웃겨요
김미림 [고척중학교 / 1학년]  | 03/10 09:06  
정지윤 기자님,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저희 학교는 특히나 기술 선생님께서 재미있으세요. 기술 선생님, 마치 지윤 기자님네 한문 선생님 같네요.*^^*
홍문주 [감정중학교 / 2학년]  | 03/12 20:00  
재미있네요^^ 임신중ㅋㅋ
정말 씁쓸하네요
나는나누리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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