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원가좌초등학교
6월 5일 우리학교 개교기념일이라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학년 1반 어린 친구들하고 파주시 법원리에 있는 쇠꼴마을이라는 체험학습장으로 단체 체험을 하러갔습니다. 내가 1학년 때 가본 곳이긴 하지만 나름 설레고 기대되는 곳이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40분정도 지난 후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학교만 쉬는 날이라 그런지 그 넓은 곳에 우리 학교 아이들만 있어 더욱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쇠꼴마을 체험담당 선생님께서 나오셔서 저희들에게 하나씩 체험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처음 시작한 것은 허브심기였는데 비닐하우스에서 심으니 날씨가 너무 더워 무지 힘들었습니다.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혔지만 어린 동생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습니다. 저 또한 직접 허브를 심으니 얼굴엔 환한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제가 심은 허브는 로즈마리 피곤함과 정신을 맑게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자기가 심은 것은 집으로 가지고 갈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향도 좋고 모양도 보기 좋은 허브를 열심히 키우기로 다짐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뗏목타기를 했습니다. 통나무를 엉성하게 이어서 만든 것이라 떨어질까 봐 불안했지만 생각 외로 재미있었습니다. 뗏목이 기울어질 때마다 아이들의 함성소리 깔깔 웃는 소리 정말 1학년 친구들답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세 번째로는 동물먹이 주기 입니다. 근처에 있는 싱싱한 풀을 뜯어 동물들에게 주는 것였는데 욕심 많은 동물들은 서로 먹으려고 했습니다. 제 손도 물려고 해서 얼마나 놀랐던지 생각해보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네 번째는 양초 만들기입니다. 찰흙으로 틀을 만들어 촛농을 녹여서 만드는 것입니다 전 하트 양초를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쌀을 이용해 인절미 만들기를 했습니다. 양쪽에서 떡메로 한 번 씩 쳐 갈 때마다 맛있는 떡으로 변해갑니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찰떡, 콩떡 외쳤습니다. 직접 만들어 먹는 떡은 지금까지 먹어본 떡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야외로 나와서 어린친구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면서 저는 행복했습니다. 직접심고, 만들고, 식물체험을 하며 관찰까지 했으니 저에게 이날 하루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