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인 기자 (서울문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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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차고 가슴 떨리는 5학년 6반
새학기 첫날. 학교로 등교하는 나의 마음은 두근두근. 누구랑 같은 반이 되었을까?? 선생님은 어떠실까?? 머릿속에는 수만가지 궁금증이 떠올랐다. 신발주머니를 밖에다 걸고.... 뒷문을 스르륵!! 모든 아이들과 선생님의 시선이 모두 나한테 모아졌다. 헉!! 난 시선이 너무 부담스러워 고개를 푹 숙였다. 일단 나랑 4학년 때 같은반이었던 지후의 대각선 자리에 앉았다. 우리반 아이들을 향하여 나의 눈이 쉴새없이 움직였다. ‘ 쟨 누구지?? ’ , ‘ 아~ 쟤~~ 또 같은반이네’ , ‘ 이쁘게 생겼다 ’ 등등 등굣길에서처럼 수만가지 궁금증이 떠올랐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담임선생님이 남자선생님 이셨다는 거였다. 박. 관. 춘. 선생님이셨다. 나는 여태까지 모두 담임선생님이 여자선생님이어서 ‘ 남자 선생님이시면 어떨까? ’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라니 난 너무 기뻤다. 첫날부터 우리는 " 하하!! 낄낄!! 뭐야~~ " 등 많이 웃었고, 선생님도 활발하게 수업을 이끌어나가주셔서 앞으로의 1년이 기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