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문소개

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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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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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을 기억하세요.

2011년 3월 13일 일요일, 우리가족은 2010년 3월 26일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된 천안함(PCC-772)을 만나 보기 위해 평택 해군 제 2함대 사령부에 갔다. 처음 입구에서 만난 천안함은 언제 그랬냐 싶게 웅장한 모습이였다. 함두의 772 숫자를 지나 가까이 갈수록 연통과 함두, 함미 세 동강이 난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었다. 먼저 희생 장병들을 위한 묵념을 드렸다.

천안함은 직접 어뢰에 맞지는 않았지만 왼쪽에서 폭발한 어뢰의 충격이 함체에 가해져 오른쪽으로 뒤집히며 침몰했다. 승조원 104명 중 46명에 이르는 우리의 희생 군인들은 대부분 함미 부분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엔진과 가스통등 무거운 기계들이 있는 함미는 폭발 충격과 동시에 3분이 좀 넘는 시간만에 물이 차올라 가라앉았다고 한다. 두 동강 난 부분은 선체와 집기들, 전선들이 끊어진 채로 놓여있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가슴아픈 일이다. 함체 오른쪽에 녹이 슨 자국들이 있었다. 천안함이 인양될 때 체인에 인한 흔적과 침몰 당시 바다 바닥에 부딪혀 생긴 것이라 했다. 함미 뒷부분으로 가서 좌우에 있는 스크류를 보았다. 왼쪽 것은 비교적 그대로였지만 오른쪽 것은 날개가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각각의 엔진이 따로 멈췄고 오른쪽 스크류는 0.01초 만에 멈췄기 때문에 회전하던 수압에 의해 스크류 날개가 찌그러졌다고 한다.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이 고스란이 담겨져 있는 듯 했다. 끝으로 천안함을 피격한 비접촉 어뢰의 추진부를 보았다. 북한의 개조 어뢰라고 설명하셨다.

북한은 우리와 피를 나눈 한민족이다. 더 이상 이런 무고한 희생이 없기 위해서라도 평화적으로 통일이 되어야 한다. 76명의 희생 영웅과 故 한주호 준위 그리고 772 천안함을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