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김다인서울문정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6학년이 되는 김다인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여학생이고요.. ~.~

여자와 끼리끼리 노는것 보다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운동을 하는것을 더 즐기고요, 제 생각으로는 제가 남들보다 어떠한 일이 생기면 그 일을 성차별 없이 공평하게 해결하는 능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가끔은 방 정리를 잘 못하기도 하고 어떤일이 하기 귀찮아질때도 있지만...과학과 수학을 좋아하며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학생입니다^^

신문소개

영화들입니다^^

전체기사 보기


리스트

김다인 기자 (서울문정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2 / 조회수 : 263
과자가 도시와 만나다?! <과자야, 도시에서 놀자!>
200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
2004년 충주아트센터에서 전시!
2006년 한국을 움직인 트렌드 10위권 진입!
2006년 네이버 검색 순위 1위 기록!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했던 국내 최초 오리지널 과자 건축팀이 2011년 용산전쟁기념관에서 <과자야, 도시에서 놀자!>를 열었습니다!

7월 27일 용산전쟁기념관에 도착하자마자 과자로 건축물을 만드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체험실에 들어가며 ‘과자로 어떤 것들이 만들어져 있을까?’ ‘과자를 서로 어떻게 붙일까? ’ ‘ 내 꿈을 무엇으로 고를까? ’ 등 여러가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체험실에 들어가보니 먹고 싶은 욕구가 들 정도로 맛있고 고소한 냄새가 났습니다. 책상에는 10가지가 넘는 종류의 과자들이 있고, 녹말 이쑤시개가 옆에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신 두 분의 여자 스태프 분들이 계셨습니다. 스태프님들은 밝은 모습으로 저희에게 인사를 하셨는데, 저는 그때서야 비로소 긴장감이 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자신의 꿈을 이야기해 보고, 스티로폼 위에 있는 종이에 그 꿈을 적고 자기가 일할 곳(집)을 그려 보았습니다. 제 꿈은 프로파일러인데, 한글로 번역하면 범죄심리학자입니다. 딱히 그릴 것이 없어서 그냥 경찰서를 그렸습니다.

그림을 다 그리고 색연필로 색칠을 하고 있는데, 유치원 아이들과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러 들어왔습니다. 그 아이들의 꿈을 들어보니 댄스가수 등이 있었는데 어떤 아이가 마녀라고 말하여 모두들 깔깔깔 웃었습니다. 저는 ‘흠... 역시 꼬마들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창의적인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이런 식으로 시간이 지나더니 이제 늦게 들어온 아이들도 모두 그리기를 마쳤고, 과자로 작품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밀가루 덩어리를 조몰락조몰락한 뒤 호떡처럼 탁 펴서 스티로품에 올려놓은 뒤 스태프분께서 기둥은 어떻게 하고, 자동차는 이렇게 만들고, 안 붙는건 밀가루 덩어리로 이렇게 하고... 등등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는 만들기에 소질은 없지만 과자라서 그런지 재미있고 열심히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옆에 있는 아이들은 벌써 입에 하나씩 가져다 넣고 있고... 더 만들고 싶었지만 전시를 관람해야 해서 서둘러 발표를 하고, 도슨트와 함께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건축전(전시)에는 BB라는 것이 항상 붙어다녔습니다. 예를 들어 BBcity, BB항공, BB여행사, BB택배 등이 있었습니다. BB라는 뜻이 궁금해 여쭈어 보았더니 Baby Boss라는 뜻이었습니다. 저는 꽤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전시를 만든 계기는 어린이들이 딱딱한 도시를 벗어나 과자처럼 친숙하게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왼쪽에는 직업의 이름, 오른쪽에는 직업의 아바타가 있어서 이 전시를 관람하는 아이들이 "아~ 내가 원하는 직업은 이런 곳에서 일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들을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국립전력회사입니다. 가자마자 건물 옆에 있는 큰 번개 모양과 건물 위에 있는 높은 송신탑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감자스틱을 식용색소로 색칠하여 붙였다고 합니다. 그럼 이쯤에서 모두가 궁금해지는 질문! "Q. 과자는 무엇으로 붙였나요?" 도슨트께 여쭈어 보니 밀가루 풀, 물엿 등으로 접착하였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기억나는 것은 육군·해군·공군이었습니다. 이 건축전에서 2번째로 큰 건축물입니다. 탱크, 배, 비행기도 있고 멋진 산에 있는 기지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겐 자칫 딱딱하고 위엄있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과자로 만들어진 군인들의 공간이 멋지고 친숙하게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소방서와 주유소, 햄버거 가게, 피자가게, 백화점, 미용실, 병원, 방송국 등 다양한 과자 건축물을 보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내가 꿈꾸는 미래의 도시"입니다. 몸이 불편한 친구들이 꿈꾸는 도시를 과자로 만들어 놓은 것인데, 몸이 불편하던, 불편하지 않던 모든 친구들이 함께 더불어 살고 싶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자세히 그 작품을 감상해 보니 계단이 없고 내리막길로 만들어지는 등 모두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많은 특징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이런 도시를 우리가 만들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되었습니다.

작품감상을 마친 후 행사기획자님과의 인터뷰 때문에 서둘러 다른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조영미 팀장님과 대표님과의 질의응답(인터뷰)입니다.

Q1. 전시에 쓰인 과자들을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A1. 비밀입니다. 과자는 예민한 식품이라서 습하거나 직사광선과 만나면 금방 눅눅해지는데 그런 것을 없애고, 잘 보관할 수 있는 보관상태를 알려 드리면 다른 회사쪽에서도 그 기술을 모방할 수 있기 때문에, 비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Q2. 전시가 끝난 뒤에 만들어진 작품들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A2. 나중에 지방에서 전시를 하거나, 유치원 등에 기증할 것입니다. 원하시는 분들께 드리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시 반납을 하신 답니다. 보관하기가 힘드시다고...^^(웃음)

Q3. 전시만 해도 될 것 같은데, 체험 프로그램을 생각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A3. 요즘 보통 건축전에 체험 행사가 있기도 하고, 아이들이 엄청 궁금해 하더라고요.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것을 쓰지는 못하지만, 아이들에게 유해하지 않은 것을 이용해 안전하게 체험해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손으로 두드리고 만지면, 보는 것 이상 많은 도움이 되기에 체험활동을 구성하였습니다.

Q4. 작품을 만드는 데 몇 사람이 같이 만들고,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나요?
A4. 한 작품에 3명 정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딱 단정지어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획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 만들기만 한다면 3주 정도, 기획도 하고 준비도 한다면 1작품에 2달 정도 걸리죠. 하지만 저희 회사는 여러 번 전시를 열어 본, 노하우를 이용해서 이번에는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Q5. 초등학생들은 과자가 아무리 맛있어도 어느 정도 절제를 할 수 있지만, 유아들의 경우에는 막 먹을 수도 있는데...
A5. 아... 먹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먹을 수 있게 준비 중입나다

Q6. 작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 과자는 몇 가지 정도 되나요?
A6. 과자는 60여종 될 것 같네요. 저희가 안 써 본 과자는 아마 없을 거예요. 떡, 한과, 수입과자 등...

Q7. 부러지지 않고 휜 구운감자 같은 스틱들도 있던데 어떻게 휘게 하셨나요?
A7. 하하... 그건 아마도 여름이고, 비도 많이 오고 하다보니까 습기 때문에 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Q8. 작품들이 낮은 곳에 있던데....
A8.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키를 낮추고 작게 꾸몄습니다. 시선의 편안함이라고나 할까요?(웃음)

이렇게 8개 정도의 질문들을 여쭈어보았는데, 모든 질문에 열심히 답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비록 첫 번째 탐방이었지만 편집진님께서 너무 잘해 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과자야, 도시에서 놀자!> 라는 제목을 보고 유아들이 보기엔 좋으나 나이가 좀 있는 학생들이 관람하기엔 유치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하지만 도슨트님 설명을 들으며 하나씩 감상을 해 보니 모든 건물들의 창의적인 모습에 너무나 신기하고 즐거웠고, 미래의 직업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함께 보고 체험하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아이들이 원하는 도시와 세계를 경험해 보는 좋은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학을 이용해 부모님과 함께하기 좋은 행복한 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