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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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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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 / 조회수 : 311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과학체험교실

201188, 여름방학 프로그램 과학체험교실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조남숙 선생님 인터뷰하기 위해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갔다. 이날은 미생물교실 시간으로 수질, 대기, 식품, 미생물교실 4가지 영역으로 나흘동안 진행되는 수업의 첫 시간이었다.

올해 증축한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웅장해 보였다. 올해 7월에 완성돼서 새 건물에서는 처음 과학체험교실을 한다고 하셨다. 아이들이 오고 2시가 되자, 대회의실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먼저, 해치가 나와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소개해주는 동영상을 보았다. 서울의 상징인 해치가 나오니까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런 곳이구나 하고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그런 후엔 선생님이 보건환경연구원이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말해주셨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 시민의 건강과 깨끗한 환경을 지키려고 식품, 의약품, 전염병, 대기, 수질 등을 검사, 관리하는 기관이라고 하셨다. 발효와 부패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다. 발효는 된장, 고추장 같은 것에 영양분을 많게 해줘서 우리에게 좋고, 부패는 우리 몸에 좋지 않게 썩는 것을 말한다고 하셨다.


과학자처럼 하얀 가운을 입은 뒤, 4층에 있는 실험실로 올라갔다. 3팀으로 나눠서 각각 실험을 하려고 들어갔다. 먼저, “유전자를 움직여 보아요.”란 실험을 했다. 피펫과 팁이라는 기구를 사용해서 했는데, 피펫은 양을 조절하기만 하면 딱 그 양만큼 액체를 빨아들이는 기구이다. 팁은 피펫에 꽂아서 쓰는 일회용 기구이다. 피펫과 팁을 써서 아주 작은 양인 0.5마이크로리터를 빨아들인 다음, 겔에다가 넣어 보는 실험이었다. 다른 실험을 하러 갈 때, 선생님이 기념으로 팁을 하나씩 주셨다.


다음으로는 모기체험교실을 하러 옆방에 갔다. 우선 모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모기도 다른 곤충들처럼 머리, 가슴, 배로 나누어져 있고, 2쌍의 날개와 3쌍의 다리가 있다고 하셨다. “작은 빨간 집 모기”는 일본뇌염을 옮기기도 하고 “중국 얼룩날개 모기”는 말라리아를 옮겨 많은 사람을 아프게 만든다.

모기에 대해 설명하시던 중, 누가 전염병이라고 말했는데 선생님이 전염병이 201111일부터 “감염병”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셨다. 그리고 모기를 암놈인지 수놈인지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 조금 더 크고 주둥이에 털이 별로 없는 것이 암놈이고 약간 작고 주둥이에 털이 많은 놈이 수놈이라고 하셨다. 그런 다음에는 현미경으로 모기를 관찰하였다. 현미경을 통해 본 모기의 털이 신기하게 보였다.


마지막으로 세균배양실험을 하러 갔다. 고압멸균기와 초저온냉장고를 보았다. 초저온냉장고는 온도가 -70도까지 내려간다고 하셨다. 그러고 나서 세균배양실험을 하였다. 모두 세균을 배양할 손 모양의 배지를 받고, 용기에 이름을 썼다. 그 배지에 손바닥을 가져다 대고 3초 정도 있다가 손을 뗐다.

세균이 다 배양되면 사진을 찍어서 홈페이지에 올려주신다고 하셨다. 모든 실험을 끝내고 팀별로 부모님이 대기하고 계시던 대회의실로 내려왔다. 세 팀 모두 내려오자 수료증도 받아들고 노벨상을 받은 듯 기념사진도 찍었다.


수업이 끝나고 난 뒤, 과학체험교실의 담당 조남숙 선생님과 인터뷰를 해 보았다.


Q: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언제 만들어졌나요?

A: 1945년에 만들어졌어요.


Q: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A: 서울시민의 건강, 환경에 관한 모든 일을 하는 기관이에요. 농산물 같은 것도 검사해서 안전한 것만 서울에 들어오게 하고요, 신종인플루엔자 같은 것도 이곳에서 검사해요.


Q: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는 몇 명이나 근무하고 있나요?

A: 300명 정도 근무하고 있어요.


Q: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어떤 실험을 하고 있나요?

A: 서울 시민의 건강과 관련된 것을 실험하고 연구해요. 식품에는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없는지 조사하고 그 식품을 담는 용기까지도 검사하기도 해요. 또 수질은 괜찮은지 대기의 오염농도도 항상 측정해서 살피고 신종 질병과 바이러스 검사도 하고 있어요.


Q: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체험교실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A: 2007년 여름 방학부터 했어요.


Q: 과학체험교실을 하게 된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가요?

A: 견학을 했었는데 견학 인원이 많아서 아이들은 체험을 좋아하니까 체험도 같이 넣어서 해 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하게 되었어요.


Q: 4가지 영역의 과학교실 체험 중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실험 영역과 실험은 무엇인가요?

A: 식품, 수질, 대기, 미생물 4가지 영역인데 참가하는 어린이의 취향에 따라 다르고 좋아하는 영역도 달라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기의 적성이 어디에 맞는지 알 수 있겠죠.


Q: 과학교실 외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하는 다른 수업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A: 과학체험교실은 방학 프로그램인데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어요. 저학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식품교실이 있고요. 전에는 학기 중에도 초등학생 대상의 과학교실을 열었는데 이제는 학교 안 가는 토요일에 중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생겼어요. 초등학생들은 이제 방학에만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거죠.


Q: 선생님께서는 언제부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근무하셨고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요?

A: 11년 정도 되었고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일을 해요.


Q: 과학체험교실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된 일은 무엇인가요?

A: 학생들이 수업하면서 관심을 보일 때 가장 보람이 있어요.


Q: 끝으로 이 수업에 참가하게 될 어린이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무엇인가요?

A: 다양한 체험을 해 보길 바라요. 우리 보건환경연구원의 과학체험교실도 좋고 다른 곳에서 하는 여러 체험도 많이 해보고 자기 자신이 어디에 적합한지 잘 알 수 있길 바라요. 그리고 일찍 꿈을 찾고 만들면 좋겠어요.


조남숙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보건환경연구원을 나왔다. 우리 서울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4가지 영역의 과학체험교실을 체험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하는 일도 알게 되고 미래의 꿈을 찾아보는 멋진 기회를 얻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