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원고양한내초등학교
2011년 11월11일에 결정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지에 오른 제주도를 좀 더 알아보려고 우리 가족은 제주도 여행을 하기로 했다. 8월19일 즐거운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1시간을 달려 제주특별자치도에 도착했다.
제주도의 첫 번째 체험지인 점보빌리지에 갔다. 점보빌리지는 동남아에서 온 코끼리와 현지 조련사가 20여 가지의 공연을 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큰 덩치의 코끼리가 보여주는 귀여운 몸짓과 행동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두 번째 체험지인 차귀도 배낚시이다. 배를 타고 2시간 정도 직접 낚시를 하는 체험으로 미끼와 낚싯대가 배 안에 준비되어 있었다. 볼락, 쥐치, 놀래기 등 신기한 바다 물고기를 10마리 넘게 잡았다. 정말 신기하고 새로운 체험이었다.
여행 둘째 날의 첫 번째 체험지는 국토 최남단에 있는 마라도로 떠나는 여행이다. 유람선을 타고 30여 분을 지나 마치 거대한 항공모함 한 척이 떠있는 듯 우리 국토 최남단을 지켜 앉은 마라도를 만나 1시간 30여 분 마라도 관광을 하고 돌아오는 여행이다. 우리는 마라도에서 충전된 전기 카트를 타고 여행하며 마라도의 명소와 명물을 관광했고, 어디든 배달할 수 있다는 자장면 체험도 했다.
두 번째 관광지인 중문 마린파크 퍼시픽랜드에 갔다.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와 팔굽혀 펴기를 하는 일본 원숭이의 재롱과 피아노를 치는 바다사자, 공중회전을 하며 조련사와 쇼를 펼치는 돌고래 등의 동물들을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여행이 됐다.
1부는 원숭이 쇼다. 원숭이들은 줄넘기나 장대 넘기 등 아기자기한 공연을 펼치고, 바다사자들은 공을 코에 올리고 돌리거나 수영시합 등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돌고래가 공중점프를 하며 화려한 공연이 막이 내렸다. 멋있는 공연이었다.
세 번째 관광지는 바로 제주도에 유명한 초콜릿 랜드였다. 가족이 함께 나만의 유명한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초콜릿의 역사를 알고 세계의 다양한 초콜릿을 감상할 수 있었다. 초콜릿을 만들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이 나고 다시 한 번 더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계속 나게 된다.
여행의 마지막 날인 3일 차. 제주도에 오면 꼭 한번은 가야 한다는 에코랜드 테마파크에 갔다.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영국에서의 수제품으로 제작된 링컨 기차로 30만 평의 드넓은 꽃자왈 원시림을 기차로 체험하는 테마파크이다. 동심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어린이 세상 키즈 타운, 원시림이 곳곳에 살아 있는 곳을 볼 수 있다. 비록 기차의 속도는 느렸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느리게 가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바깥의 경치와 풍경, 그리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제주도의 멋있는 여행을 마치며 아쉽기도 했지만 배운 것이 더 많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7대 자연경관 후보지로 다양한 볼거리와 자연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섬 제주가 2011년 11월11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길 바라며 이 기사를 읽는 많은 친구들도 관심을 두고 인터넷 투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