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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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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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4 / 조회수 : 1352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는 윈드다이빙

‘와아, 사람이 난다.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재미있겠다. 나도 한번 저렇게 날아보면 좋겠다.’ 9월 4일, 국립과천과학관 앞마당 한쪽 편에는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하늘을 날며 보드를 타고 공중제비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라트비아라는 나라에서 온 스카이다이빙 선수 출신의 전문 윈드다이버였다.

윈드터널 코리아라는 회사가 과천과학관에서 윈드다이빙 체험행사를 마련해 초청한 사람들이었다. 윈드다이빙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을 지상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스포츠이다. 윈드다이빙 체험가격은 1분 30초당 어린이 15000원, 어른은 18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맨 몸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1979년에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사고가 없어 보기와는 다르게 안전한 스포츠이다.
먼저, 선생님의 기본자세를 따라하고, 우주복 같이 생긴 옷을 입고, 운동화도 신었다. 소리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귀마개도 하고, 고글과 헬멧을 착용했다. 준비운동을 하고 나서 계단으로 올라갔다. 라트비아 전문 다이버들이 함께 손을 잡고 균형을 잡는 것을 도왔다. 팔을 벌려 들고, 머리도 뒤로 젖히며 무릎을 굽히고 자세를 잡았다. 부웅 하고 몸이 떠 있다가 중심을 잃으니 기울고 아래로 내려갔다. 어떤 학생은 살짝 겁을 먹고 내려왔고, 어린 동생은 신나게 선생님의 손을 잡고 날아다녔다. 아래에서는 높아 보였지만 실제로 윈드다이빙 대에 올라가서 비행하는 높이는 150㎝ 정도 만큼밖에 안 되었다. 시범을 보이는 선생님들은 비교도 안될 만큼 높이 올라갔다.


비행을 마치고, 윈드 터널 코리아 오규영 원장님과 인터뷰를 했다.

Q: 윈드다이빙이 무엇인지 소개해 주세요.

A: 윈드다이빙은 스카이다이빙을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어요. 처음에는 군인들이 훈련할 때에 쓰도록 만들어졌죠. 요즘에는 군용뿐만 아니라 민간용으로 만들어서 윈드다이빙을 즐길 수 있게 해요. 외국에서는 인도어 다이빙이라고 불렸는데 이번에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여오면서 윈드다이빙이라고 이름을 바꾸었어요.

Q: 윈드다이빙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하늘은 난다는 것은 우리 인류의 꿈이었어요. 그래서 하늘을 나는 방법을 연구해서 비행기나 행글라이더를 만들었죠. 그런데 그런 것들은 도구가 필요하잖아요? 윈드다이빙은 아무런 도구 없이 자기의 몸만을 조종해서 하늘을 날 수 있는 유일한 장치입니다.

Q: 저기 보이는 윈드다이빙 기계를 소개해 주세요.

A: 저 기계는 윈드 터널이라고 불러요. 아직 우리나라에는 기술이 부족해서 못 만들어 라트비아라는 나라에서 사 왔어요. 바람을 일으키는 윈드 제네레이터를 사용하는데 1시간당 210kw의 전기를 사용해요. 210kw가 어느 정도냐 하면 우리가 1달에 쓰는 전기가 한 400kw 정도 되요. 그런데 제네레이터가 1시간당 210 kw를 사용하니까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이죠. 윈드 제네레이터에서 나오는 바람은 시속 180 ㎞입니다.

Q: 시범을 보이는 전문가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A: 그 분들은 라트비아에서 오신 분 들입니다. 윈드다이빙을 하기 위해 특별히 훈련이 되어 있는 교관님입니다.

Q: 스카이다이빙 등 여러 가지를 하셨다는데 원장님 자기소개 좀 해 주세요.

A: 저는 하늘이 너무 좋아서 비행기 조종사로 시작을 했어요. 그러다가 스카이다이빙을 한번 타 보고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한국에 도입을 하려다가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는 땅이 없어서 윈드다이빙을 먼저 도입했어요.
Q: 윈드다이빙 체험행사를 준비한 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A: 어린이들에게 비행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 이곳,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이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Q: 1회당 체험료가 비싼 편인데, 어떻게 정해진 것인가요?

A: 언뜻 보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에 처음 들여오면서 교육적인 목적으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3만원에서 6만원 정도 해요.

Q: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세요.

A: 하늘을 날고 싶은 사람들은 이 체험을 해 보면 좋겠어요. 아무런 장비 없이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윈드다이빙을 통해 아무런 도구 없이 바람으로만 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인류의 오랜 소원이었던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고 싶다면 국립과천과학관에 와서 즐겁게 윈드다이빙 비행체험을 해 보면 좋겠다. 이번 체험은 12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전문 다이버들의 무료 공연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