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원가좌초등학교
들에는 바람이 살랑살랑 거리는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 친구가 찾아 왔습니다. 또한 산의 나무들은 울긋불긋 서로 예쁜 옷으로 뽑내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가을이라는 친구는 사람들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주면서 설레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가을을 기다리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은 가을을 맞이하여 특별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알콩달콩이라는 주제로 독서 가족신문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가족회의를 하면서 무엇을 만들까 아이디어 회의도 해보고 의논을 하면서 각자 맡은 일을 정했습니다. 저는 감명 깊게 읽었던 책과 여름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홀로서기 여행, 글빛누리 도서관의 사서 선생님과 인터뷰한 내용, 골든벨 퀴즈 등을 정리해서 신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귀염둥이 제 동생은 우리 집에서 독서왕입니다. 또한, 그림을 잘 그려서 신문에 넣을 독서감상화를 그리기로 했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사진 작업과 책 만드는 법을 도와주시며 처음으로 우리에게 감명 깊은 편지글을 쓰셨습니다. 생각보다 일을 나눠서 하니 어려울 것 같았던 신문의 틀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