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정경서현초등학교

기자소개

서현 초등하교 6학년이고, 기타, 드럼치기를 좋아하고, 자전거 및 인라인스케이트 타기,수영을 즐기며, 영어 글쓰기(IEWC대회)에서 은상을 받을 만큼 영어도 잘 합니다. 그리고 미술을 사랑합니다. 저는 실험을 아주 좋아합니다. 과학시간에 매일 다른 실험을 하니 그것이 저의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된 것도 같네요. 그래서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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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경 기자 (서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22 / 조회수 : 2650
`남극 탐험의 꿈`을 읽고 다시 꾸는 나의 꿈

남극 탐험의 꿈. 이 책은 서현초등학교 5학년 첫 번째 필독 서이기도 했지만, 꽤 두꺼워 보이는 이 책을 ‘내가 과연 며칠 만에 다 읽어 낼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에 선택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장순근` 박사님이 쓴 이 책 덕분에 나의 꿈도 넓어진 느낌이다.


<남극 탐험의 꿈>. 제목만 들어도 얼음처럼 차가운 추위와 험난함이 느껴진다. ‘과연 거기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아니, 아무도 못 살 거야’라는 생각 밖에 할 수 없어 보인다. 하지만 남극에도 많은 사람이 살고 있고, 그 중에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남극에 있는 많은 섬 중 하나인 `킹조지` 섬에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세종기지`를 세우고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6년11월28일 남극 조약을 맺고, 33번째로 가입을 하였다고 한다. 조금 늦은 만큼 우리 세종기지에는 새로운 시설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고 하니 참 신나는 일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남극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물은 어디서 어떻게 구해 마시는지 잘 몰랐다. 음식은 이미 죽어 있는 것들을 구해서 먹고 물은 2L짜리 작은 연못에 있는 물을 받아 이용한다고 하니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리다. 참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었다.


남극에서는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치게 되면 똑바로 걷기도 힘들고 서 있기조차 힘들다고 한다. 눈이 오면 마냥 좋아라 하는 우리와는 너무도 다른 상황이었다. 이렇듯 우리가 감히 경험해 보지도 못한 일들이 그곳에서는 많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곳에서 힘들어도 열심히 일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매우 자랑스러웠던 반면에 그분들이 얼마나 외로울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본 기자의 아버지도 아프리카 현지에서 6개월동안 일하셔서 떨어져 지낸 적이 있어 그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곳에는 많은 편지들이 도착한다고 한다. 이렇게 힘들게 보이지만 여러 가지 즐거운 일들도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늪이 얼면 그곳에서 얼음 축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3살 되던 생일 날 이 남극기지 주변에서 초속 49.5M 나 되는 최대 풍속이 측정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선 마냥 신기한 이것이 남극 현지에서는 결코 좋은 일이 아니었다. 풍속이 초속 25M만 넘어도 걷기도 앞을 보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초속 40M를 넘으면 몸이 날아간다고 한다. 또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눈보라였다.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 온몸이 눈으로 덮혀 위험하다고 한다. 가장 센 눈보라는 1995년에 일어났다고 한다.


2001년에는 이상하게도 겨울이 따뜻해서 얼음이 살살 녹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당시 얼었다고 생각한 바다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우리나라 세종기지 대원이 있었다. 바로 이승용씨다. 그는 발밑이 꽤 단단한 느낌이 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걸어왔으니 괜찮을 걸로 생각하고 계속 걸어가다가 몸이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 갔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깨지지 않은 왼쪽 얼음을 이용해 물에서 빠져 나왔다고 한다.

기후가 따뜻해지면 남극에 사는 동물들과 식물들도 살아난다고 한다. 그저 `남극`이라고 추운게 다가 아니다.

이 책에 나온 동물들의 사진을 보니 참 순수한 느낌이 들었다. 아쉽게도 이들 중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도 있다고 한다. 무지한 사람들이 오로지 돈만을 보고 불법으로 이들을 죽이기 때문이다.

남극으로 탐험을 떠나 그 순수해 보이던 동물들도 만나고 싶고, 세종기지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나라 과학자들과도 만나 남극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물어보고, 어떻게 하면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들을 잘 보호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지도 알아보고 싶다. 그리고 외로우신 세종기지 대원분들께 편지를 보내볼까 한다. 그 다음 세종기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좀 더 남극에 관해 알아봐야겠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남극 탐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도 열심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볼 생각이다. 신기하고 새롭고 흥미로운 남극 탐험의 역사와 세종기지 이야기!.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한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