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전인혜대구대청초등학교

기자소개

자기소개서 저는 대구대초등학교 5학년 1반 전인혜입니다. 저의 특기는 노래부르기와 춤추기, 운동 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상쾌해집니다. 저의 취미는 만들기와 그림그리기,운동입니다. 만들기와 그림을 그리고,운동을 하면 기분이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과목중에서는 음악과 체육을 가장 좋아합니다. 음악은 여러 악기활동을 많이 하여서 재미있고 체육은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과목입니다. 저는 그래서 반 여자중 가장 운동을 잘하는 학생으로 뽑히기도 하였습니다. 또 음식은 대부분 잘 먹지만 그중 면류를 좋아하는 전인혜입니다.

신문소개

3기 4기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하면서 쓴 기사들은 적지만 정성을 들여서 썼습니다. 제가 정성을 다해 매호에 올린 기사들은 매호마다 나오기 때문에 한꺼번에 볼 수 없었지만 나만의 푸른누리를 통해서 제가 쓴 기사들을 한꺼번에 보여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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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혜 기자 (대구장동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8 / 조회수 : 316
감의 고향, 청도에 다녀와서

9월13일 화요일 가족들과 함께 청도에 있는 와인터널에 갔다. 이렇게 햇볕이 쨍쨍한 날씨에도 와인터널은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했다. 와인터널을 걸어가고 있는데 와인터널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 와인터널

와인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 터널을 정비하여 2006년3월에 개장하면서 와인터널로 명명하여 현재 와인 숙성고로 활용하고 있다. 이 터널은 15도C 온도와 60~70% 습도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고 다량 음이온이 어우러진 와인숙성과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터널은 청도의 유명한 특산물인 감을 숙성시켜 우리들이 생각하는 포도로 만든 와인이 아니라 감으로 만든 감 와인의 숙성고, 시음장, 전시, 판매장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등을 통한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주변의 명소와 더불어 테마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이 터널은 높은 산중턱에 건설되었으며 이 고개를 오르기 위해서는 기관차 2량으로 힘겹게 견인해야 했으며 1937년도에 현재 남성현 터널이 개통되면서 폐쇄되었다. 이 후 6.25 사변때는 각종 군수 물자의 수송로로 1960년 말까지는 버스들이 통과하는 국도로서 중추적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나는 이 길고 긴 와인터널을 보며 일제시대 때 일본의 중국 침략을 위해 강제로 열차선로를 만든 우리조상님들의 힘들고 고된 작업이 떠올라 슬펐고, 옛날에 어떻게 이렇게 크게 터널을 만들고 터널 벽면을 벽돌로 잘 쌓아올렸는지 궁금하고 놀라웠다. 그리고 이곳에서 증기관차가 달렸을 생각을 해보면서 그 자리를 내가 걸으며 둘러보는 것이 신기했다.


계속 와인터널에서 걸어가고 있는데 청도의 특산물인 감으로 만든 감 와인, 감 주스, 감 초콜릿 판매장이 있었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감 와인, 감 주스 와 같은 것 들을 사가고 있었다. 그 곳에서 즉시 사서 식탁에 앉아 바로 먹을 수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서 음료와 초콜릿 등을 먹고 있었고, 그것들을 사느라고 줄을 길게 서 있었다. 감 와인, 감 주스, 감 초콜릿 판매장을 지나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판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

○ 감와인

 2005년 부산 APEC정상회의 만찬 주 선정

 2010 G20 재무장관 회의 건배주 선정,

 2007년 반기문 UN 사무총장 만찬주 선정

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 선정


나는 그때 문득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큰 행사를 할 때는 그냥 잘 숙성된 포도주로만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청도 특산물인 감으로 만들어진 감 와인으로 만찬주나 건배주를 해서 감 와인이 굉장히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인터널에는 와인 모양의 큰 조각상도 있었고, 와인을 넣어둔 내 키보다 더 큰 커다란 통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 하나하나 세어보니 총 29개나 되었다. 그리고 감 와인을 넣어둔 조그마한 통은 셀 수 없이 많았고, 와인 병도 무수히 많았다.


그 길고 긴 와인터널의 끝에는 베니스 글라스 판타지아 2전시실이 있었다. 그 곳에는 세계 3대 유리공예 거장 중 2번째인 스키아본 가문 사람들이 만든 유리공예품이 있었다. 스키아본 가문이란 작가 Massimiliano Schiavon을 중심으로 가족들로 이루어진 Schiavon 가문은 약 400년 이어온 유리공예가문으로 현재 베니스 유리공예을 대표하는 역사적 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유리에는 물감이나 색소로 색을 입히지 않고 중금속을 이용해 색을 입혔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아름다운 유리 공예품들이 있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몇 개만 고르자면 상상속의 생물이라는 작품이 눈에 띄었다. 이 공예품은 내가 관심 있는 상상속의 우주생물인 외계인을 표현해 내 마음이 끌렸다. 그리고 무지개란 작품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 작품은 성당에서 본 스테인드 글라스와 비슷했다. 마지막으로 커다란 쟁반 모양에 소용돌이치는 모양의 작품이 있었는데 그 작품은 우주를 표현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또 화초라는 유리공예품이 있었는데 이 작품은 초록색 화초는 투명하고 다른 부분은 불투명하게 만들어서 더욱 신기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작품들이 많았다.


나는 이런 와인터널 끝에 이런 전시실에 있어서 굉장히 놀라웠다. 와인터널은 조금 어두웠는데 그 작품들이 와인터널을 더 밝게 비쳐주는 듯했다. 와인터널에서 나와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제 1전시실인 떼루아 세트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말이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높이 1.6m 길이 1.6m 크기의 이 말은 무게 400kg에 이르는 대형 유리 공예 작품이다. 쇠로 만든 대롱 끝에 유리를 묻힌 뒤 대롱으로 입김을 불어넣는 소피아또 방식으로 만든 이 작품은 3개월이나 되는 제작시간이 걸렸다. 이 작품의 금빛은 직접 금박을 씌운 것이다. 이 작품은 피노 시뇨레또 라는 작가가 만들었는데 피노 시뇨레또는 1954년 만 10세에 유리공예에 입문한지 6년만인 16세에 유리공예의 마에스트로가 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유리 조형 장인 겸 작가이다.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수많은 워크샵을 진행하여 유리조형관련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쳤으며 지금도 미국의 현대 유리 조형 작가 ‘데이 추얼리“와 함께 공동 작업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기했던 작품은 유리로 해파리, 게, 갑오징어 등을 만들고 그 위에 유리를 덮었다. 피노 시뇨레또도 수십 차례의 실패를 했던 작품이니 더 관심을 끌었다. 또 스키아본 가문의 미켈란젤로라는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이 작품은 거북이인데 거북의 등껍질이 파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등껍질 부분에 여러 가지 색의 유리를 씌운 후 위에 검은 색으로 덮은 후 유리가 굳기 전에 칼로 조각을 해서 만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도화지에 여러 색으로 색칠한 후 검정색으로 다시 색칠하고 검정색을 긁으면 안에 색이 나오는 것과 비슷한 스크레치 작업이다.


청도 와인터널에 오면 색다른 감 와인을 만나고, 이 와인터널의 역사도 알 수 있고 와인만 보면 지루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멋진 유리 공예품도 만날 수 있어 이번 청도방문은 더욱 즐겁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