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문소개

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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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9 / 조회수 : 331
세종대왕님과 한글 이야기

2011년 9월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밑 세종이야기에 가 보았다. 세종이야기는 세종대왕의 업적에 관련하여 전시한 전시관이다. 들어가 보니 제일 먼저 세종대왕의 생년월일을 알려주는 코너가 있었다. 세종대왕은 1397년 음력 4월 10일에 태어나셨고, 지금의 서울 통인동 137번지에서 태종의 3째 아들로 태어나셨다고 되어 있었다. 세종대왕의 양력 생일인 5월 15일은 스승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 한글도서관도 있었다. 한글에 관련된 서적과 세종대왕과 그 옆에 있는 충무공 이야기의 이순신 장군에 관한 서적을 볼 수 있는 도서관이었다.


마침 송강 작품 특별전을 해서 한글로 시를 쓰신 송강 정철 선생님의 작품인 사미인곡 병풍을 볼 수 있었다. 옆에는 탁본 체험도 해 볼 수 있었다.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만든 한글 의자도 있었다. “한글”, “아이쿠”, “하” 같은 한글 모양의 의자에 앉아서 휴식도 취할 수 있었다. 재밌기도 하고 예쁘기도 한 의자였다.


추석인데도 고향을 가지 못했거나 서울이 고향인 사람들을 위해 추석 연휴 특별 공연을 하고 있었다.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어좌 옆에 작은 무대가 마련되어 있었고 사람들이 모여 연주를 들었다. 가야금과 대금으로 “고향의 봄”, “노을” 같은 잘 알려진 동요와 민요를 연주해 주었다.


한글 창제 이야기에도 가 보았다. 한글을 만드는 과정이 잘 나와 있었다. 한글을 만드는 순서를 간단히 정리해 보면 이렇다.

1.세종대왕이 한자를 못 읽는 백성들을 보고 한글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2.한글을 연구한다.

3.훈민정음이 완성된다. 하지만 최만리가 훈민정음을 반대하는 상소를 올린다.

4.3년간 실험을 해 본 끝에 훈민정음을 반포한다.

한글을 만들었던 동기가 백성들이 한자를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측은한 마음이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세종대왕의 백성 사랑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문헌 속 한글 코너가 있었다. 한글로 써져 있는 옛 문헌들을 전시 해 놓았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용비어천가,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 훈민정음이 있었다. 우리 소리 우리 음악 코너에는 우리 국악기인 가야금과 아쟁, 편종과 편경, 어를 전시해 놓았다. 편경은 돌로 만들어져 소리가 잘 변하지 않아서 다른 악기 음을 맞추는 조율 악기로 쓰였는데 세종대왕님은 소리를 잠깐 듣고도 틀린 음을 알아 내셨던 절대 음감을 가지셨다고 한다. 그래서 박연에게 명하여 악보도 정리하는 등 음악에도 뛰어나셨다 한다.


세종의 업적 코너에는 세종대왕의 명으로 만들어진 물시계 ‘자격루’나 해시계 ‘앙부일구’, 세계 최초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 등을 전시해 놓았다. 세종의 군사정책 코너에는 동시에 여러 발의 화살을 쏠 수 있는 ‘신기전’을 전시해 놓고, 대마도 정벌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세종대왕이 만드신 여러 기계들과 악기들, 그리고 한글이 창제되는 과정과 과학적인 한글의 원리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다. 나라의 큰 스승이자 백성들을 사랑하고 올바른 정치를 펼쳤던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세종이야기에 가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