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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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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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41 / 조회수 : 1310
보광파출소 남성우 경위를 만나다
2011년 10월 11일, 우리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고 있는 경찰관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근처에 있는 보광 파출소에 가 보았다. 경찰관 아저씨들은 도둑을 잡는 용감한 모습이고 왠지 무서울 것 같아서 조금 긴장이 되었다.

두 분 경찰관이 앉아 있었는데 남성우 경위님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먼저 남성우 경위님은 본 기자에게 좀 더 씩씩하고 자신 있게 인터뷰를 요청하면 좋을 것이라는 조언도 해 주었다. 원래 목소리도 작고 부끄럼이 많은 모습을 지적을 받으니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Q: 경찰관 아저씨,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A: 저는 용산 경찰서 소속 보광파출소 남성우 경위입니다.

Q: 경찰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저는 어렸을 때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았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자기 자신을 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와 같은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경찰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Q: 경찰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첫째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기본적으로 잘 들어야 무엇이 되든 간에 훌륭하게 되지요. 바른 인성이 되어야 사람들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요. 공부도 열심히 해야 다른 사람들을 잘 도와 줄 수 있지요.

Q: 남성우 경위 아저씨의 주요 업무는 무엇이신가요?
A:저는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하는 일과, 나머지 교통정리 같은 일들을 하고 있어요.

Q: 우리 동네는 파출소가 있고요. 이태원에는 지구대가 있는데 파출소와 지구대의 차이를 말씀 해 주세요.
A:단위의 차이라고 보면 돼요. 지구대와 파출소의 차이는 인구가 많은 곳과 지역이 넓은 범위인 곳은 지구대, 인구가 적고 치안 수요가 적은 곳은 파출소라고 하는 거예요.

Q:경찰들이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범죄 예방을 하는 예방경찰, 수사를 하는 수사경찰, 여러 정보를 파악하는 정보경찰, 간첩 관련 보안경찰, 행사 때 주위를 지키는 경비경찰이 있어요.

Q: 하루에 몇 번이나 출동하시나요?
A: 하루에 3~4번 정도 출동해요. 많을 때는 30번도 넘게 출동하죠. 그저께 한강에서 불꽃축제를 할 때는 교통 혼잡과 관련해서 많이 출동을 해야 했어요.

Q: 우리 동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건은 무엇인가요?
A: 우리 동네는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도로가 좁고 막다른 길도 많아요. 그래서 낮에 사람들이 일을 나가고 없을 때 도둑이 드는 빈집털이 사건이 가장 많고요, 종점에서 폴리텍대학까지 도로가 좁아 출퇴근 시간에 차가 밀리는 교통 문제도 있어요.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빈집털이 사건이 많이 줄었지요.
Q: 어떤 사건이 처리하기 힘들었나요?
A: 일이 힘들기보다 사람들이 파출소에 들어오면 자기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잘 없어요.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서로를 탓하고 어쩔 땐 경찰관들을 욕할 때도 있지요.

Q: 장난 전화가 걸려 오기도 하나요?
A:지금 우리 파출소에 계속 전화하시는 분이 2명 있어요. 조금 이상하신 분들인데 중국이 어떻고 일본이 어떻고 하면서 계속 전화를 하세요. 일을 해야 할 땐 그런 분들을 상대하고 있기가 어렵겠죠.

Q: 저희 집에도 도둑이 들어왔었는데 도둑이 들어온 사건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A: 맨 처음에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을 해요. 출동을 해서 바로 잡히지 않으면 혈흔, 지문 등을 검사하고 형사과에서 범인을 찾아내요. 맨 먼저는 자기 예방을 해야 돼요. 집에서는 문을 잘 잠그고 오토바이들은 키를 잘 잠그는 것 등이 중요하죠.

Q: 마지막으로 경찰이 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세요.
A: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세요. 그러면 누구든지 다른 사람을 도와 줄 수 있는 경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건강해야죠.

남성우 경위 아저씨는 무서운 경찰관과는 달리 따뜻한 미소로 친절하게 인터뷰를 해 주었다. 손가락에 붕대가 감겨져 있었는데 얼마 전에 범인을 쫓다가 생긴 부상이라고 했다. 우리들을 위하여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알 수 있었다. 요즘은 자주 학교 숙제를 위한 인터뷰 요청을 받는다고 했다. 많은 친구들이 경찰이란 직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 동네를 위해 애쓰는 모든 경찰관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도움을 청하면 언제든지 달려와주실 거라는 믿음도 생겼다. 나는 인사를 나누고 보광파출소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