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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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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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5 / 조회수 : 435
한강진역 기술정보센터 신기술체험


2011년 10월 6일, 6호선의 한강진역 기술정보센터에서 하는 신기술체험이 있었다. 진행은 기술정보센터 임명희 선생님께서 해주었다. 먼저, 홍보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지하철은 어떻게 가는지 말해줬다. 지하철 위에 달려있는 판타그래프를 이용해 전선에서 전기를 공급받고, 그 전기로 바퀴를 돌려서 앞으로 나아간다고 하셨다. 판타그래프는 평소엔 내려져 있다가 출발하기 전에 사다리처럼 올려서 전기가 흘러 들어간다고 한다.

지하철의 속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지하철은 110 km 까지 달릴 수 있게 만들어 지만 달릴 때의 최고속도는 80km, 평소에 달릴 때에는 35km로 달린다고 했다. 무선 통신이 잘 안 되는 지하철 안에서 어떻게 무선 인터넷과 라디오를 볼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고 해 주셨다. 통신기계실에 많은 장비들로 신호를 주고 받는다고 한다.


지하철의 한 량의 길이는 20m이고 1량에 300명이나 탈 수 있다고 하셨다. 모두 8량이니까 꽉 차면 2400명이나 싣고 갈 수 있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말해줬다. 지진이 나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면 다른 열차에 치일 수도 있고 또 1500v 인 고압 전기에 감전될 수도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고정 되어 있는 물건을 꼭 잡고 직원에 안내에 따라야 한다.


교육장인 회의실에서 나와 직접 체험도 해 보았다. 먼저, 승강장으로 내려가서 비상전화 체험을 해보았다. 수화기를 들고 빨간 단추 호출 버튼을 누르니 위에 있는 안내센터로 바로 연결이 되었다. 임명희 선생님께서 시범을 보이셨다. 기술정보센터에서 체험을 위해 전화를 드렸다고 말씀을 하신 뒤, 학생들이 하나씩 수화기를 들고 직접 호출 버튼을 눌렀다. 옆에 있는 비상 조명등도 열어 보았다. 1번에 30분정도 쓸 수 있다고 하였다. 꺼져 있던 조명등을 꺼내니 빛이 나왔다. 엘리베이터에 있는 비상벨과 화장실에 있는 비상벨도 눌러 볼 수 있었다. 여학생과 남학생으로 나눠 화장실에 들어가서 비상벨을 누르고 대화를 했다. 모든 비상벨은 아이센터로 이어져 있었다.


기술정보센터에서는 지하철에 달려있는 카메라로 찍는 사진을 보는 곳도 있었다. 그 카메라로는 1초에 15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했다. 예전에는 직접 직원들이 터널로 들어가야만 선로를 점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제는 카메라로 다 볼 수 있어서 좀 더 안전해 지고 빠르게 점검을 할 수 있다.


옆에 따로 설치해 놓은 스크린 도어를 열어 볼 수 있는 체험도 있었다. 비상시 전동차가 정위치에 정차했을 때에는 오른쪽 손잡이를 당겨서 열고 나가고, 제대로 정차하지 않았을 때에는 문을 밀고 나간다. 신호기계실과 변전소, 통신기계실에도 가 보았다. 변전소는 지하철에 전기를 공급해 주는 곳이고, 통신기계실은 라디오나 핸드폰이 되게 해 주는 곳이라고 했다. 라이트라인도 보았다. 화재가 났을 때, 줄에서 불빛이 나는데 그 줄을 잡고 가면 살 수 있다고 했다. 아이센터에서 몇 가지 설명을 듣고 다시 회의실로 돌아와 수업을 마쳤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어땠냐는 질문을 받았다. "통신기계실이 있어서 지하철 안에서 라디오도 듣고 핸드폰도 되고 인터넷도 할 수 있는 것을 알게 돼서 좋았어요" 라고 함께 했던 윤지우(보광초 2년) 양이 말했다. "sos 빨간 단추도 눌러 보고 비상 조명도 해 봐서 너무 재밌었어요."라고 오성민(보광초 3년) 군도 답했다.



진행을 해 주신 임명희 선생님과 인터뷰를 했다.

 

Q:자기소개를 좀 해주세요.

A:저는 서울도시철도에서 근무한지 17년이 되었고요, 근무하고 있는 곳은 도시철도공사 기술정보센터예요.

 

Q:기술정보센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A:기술정보센터는 크게 두가지 일을 해요. 서울도시철도공사 148개 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장애를 관리하고, 오늘 민욱 학생이 참여한 프로그램처럼 어린이들과 시민들을 초대해서 지하철 안전교육을 해요.


Q:이 프로그램은 언제 만들어졌나요?

A:이 프로그램은 작년 12월 29일에 시작했어요. 오늘은 16번째 행사였어요.


Q:이 프로그램은 누가 가장 많이 오나요?

A:유치원생부터 대학생과 일반 시민들 모두 오는데 대체로 초등학생 저학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와요.


Q: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A:빨간 단추 체험과 화장실에 있는 비상 전화 같은 자신이 직접 눌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해요.


Q:언제 보람을 느끼고 언제 힘드신가요?

A:체험을 하고 돌아가실 때 "이제는 지하철을 탈 때 불안하지 않아요!" 라고 하실 때 가장 보람 있어요. 힘든 점은 별로 없고 뿌듯하다고 느낄 때가 더 많아요.

 

차분하고 온화하게 진행하셨던 임명희 선생님은 함께했던 개구쟁이 동생들에게도 환한 미소로 인사해주셨다. 함께 인사를 나누고 돌아왔다. 한강진역 기술정보센터체험을 해 보니 지하철이 우리가 좋아하는 기차만 있는 게 아니라 지하철이 움직이기 위해 수많은 장비와 기술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비상벨 등을 눌러보면서 위험할 때나 도움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안전장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에서 고객서비스로 들어가면 도시철도 견학. 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기술정보센터 신기술체험 외에도 다른 체험을 신청할 수 있으니 직접 가서 지하철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