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김준원고양한내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고양한내초등학교 5학년에 올라가는 김준원입니다. 저는 종이접기를 잘하고 무엇이든 만드는것을 좋아하고, 만드는 방법을 친구들에게 가르쳐주어 인기가 많습니다. 학교에서도 공부를 열심히하여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선생님을 도와 학급 홈페이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장래 희망은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EBS에서 진행하는 "명의" 프로그램을 즐겨봅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훌륭한 의사선생님들을 보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이 되면 저는 인터뷰를 자주 할 것이고 글도 자주 올릴 것입니다.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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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원 기자 (고양한내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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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의 도시 강릉으로의 초대

옥수수와 감자를 즐겨먹는 나의 외가. 예향의 도시 강릉여행!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호수를 둘러보며 상쾌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곳. 옛 모습과 현대의 볼거리가 함께하는 강릉 경포호를 둘러보자.


먼저 경포호수 북쪽으로 옛 전통 가옥이 눈에 띄었다. 선교장이다. 선교장의 역사는 99칸의 전형적인 양반의 주택으로서 1965년 국가지정 중요 민속자료 제 5호로 지정되어 개인 소유의 국가 문화재로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예전 만석꾼의 집안으로 흉년에는 창고를 열어 이웃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300년 동안 그 원형이 잘 보전된 아름다운 전통가옥으로 주변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후손들이 지금까지 거주하는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최근에는 1박2일 프로그램에서도 나와 익숙하게 느껴졌다.


경포호를 둘려보며 두 번째로 간 곳은 참소리 박물관이다. 참소리 박물관에는 두 코너가 있다. 하나는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이고, 또 하나는 에디슨 과학박물관이다.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은 발명왕 에디슨의 발명품을 5,000여점이 전시 되는 곳이다.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에는 뮤직박스, 축음기, 라디오, TV등 약 25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에디슨 과학박물관에는 에디슨의 3,500여점의 발명품 중 가장 대표적인 축음기, 전구, 영사기를 비롯한 에디슨 전기자동차 까지도 전시되어 있다.

경포호의 서쪽으로는 율곡이이와 신사임당의 오죽헌이 있다. 오죽헌은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가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곳은 조선 중기 때의 학자 율곡이이선생께서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그 분의 어머니이신 신사임당은 조선시대 시와 그림에 능한 예술가로 풀잎에 앉아있는 여치를 그린 그림을 보고서 닭이 와서 쪼았다는 일화는 많이 알려져 있다. 자식 교육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훌륭하게 키워낸 현모양처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포호의 남쪽으로 허난설헌 생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조선시대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누이인 허난설헌은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여류 시인으로 섬세한 필치로 글을 써 사후에 중국에서 <난설헌집>이 간행되어 격찬을 받았다 한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여 마음이 아프다.


옛 문인인 허균과 허난설헌, 그리고 예술가인 신사임당, 수백년을 이어 존경받고 있는 학자 율곡이이 선생까지 모두 강릉과 인연이 깊은 분으로 분명 강릉은 예향과 문향의 도시임이 틀림없다.

자연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경포호의 가을바람이 귓가를 스치며 상쾌한 느낌이 들었다. 주변의 선교장, 허난설헌 생가 터 등이 한 눈에 들어와 옛 모습을 그대로 전해 받을 수 있었다. 많은 예술가와 학자가 태어난 강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