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문소개

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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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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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들의 축제

비가 쏴아아 내리는 가운데 11월 30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세종문화회관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였다. 바로 서울 자원봉사자 대회 때문이다. 이 대회는 2011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봉사하신 분들을 시상하고 축하하는 행사였다. 사회자로는 마술사 이은결 씨와 아나운서 전희원 씨가 나왔다.

먼저, EBS에서 방송중인 지식채널e 라는 프로그램 중 자원봉사에 관한 편을 영상으로 보았다. 자원봉사를 많이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장수하시는 것과 젊은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마술같은 이야기에 대한 것이었다.

 
대회는 이은결 마술사의 마술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불빛을 마음대로 먹었다, 떼었다, 붙였다 하는 마술이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오프닝 공연이 끝나고 국민의례를 한 후, 내빈 소개를 하였다.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양준욱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특별시 자원봉사센터 정근모 이사장 등 여러 명의 내빈들이 있었다. 정근모 이사장은 자원봉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도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따뜻한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이번 폭우 때 진흙 속에 묻힌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삽으로 진흙을 파내는 사람들이 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는데 도와주신 분들이 도시 공동체의 참모습을 보여 주셨다며 자원봉사를 통해 봉사의 기쁨과 생활을 얻으시라는 축사를 했다. 그런 다음 한해 동안 열심히 봉사하신 분들께 상을 드렸다. 상을 받는 분들은 대략 약 200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그 모습을 보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았다. 1년에 1000 시간 이상 봉사하신 분들은 봉사왕 상을 받으셨고 500시간 이상은 금장, 300시간 이상은 은장, 100시간 이상은 동장을 받았다. 그 외에도 표창장을 주었다.

 

홍보대사 위촉식도 하였다. 홍보대사는 사물놀이 패 김덕수 선생님과 삼성 썬더스 농구단이었다. 마지막으로 다시 이은결 마술사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처음 시작할 때도 마술로 했지만 끝날 때에도 마술로 끝나는 이 공연, 자원봉사는 행복을 부르는 마술이라는 주제에 딱 알맞은 공연이었다. 다시 새 마술을 하였다. 스케치북에 그린 새를 돌돌 말았다 펼치니 유황앵무새라는 앵무새가 나와 관객석을 두어 바퀴 돌고 이은결 씨의 팔에 앉았다. 그 새에게 붙여진 이름은 바로 성이 ‘싸’이고 이름이 ‘가지’인 ‘싸.가.지’였다. 이은결 마술사는 싸가지와 9년이나 같이 지냈다고 한다. 싸가지는 들어갈 때에는 회전판이 있는 상자에 들어가서 회전판을 한 바퀴 돌리니 다시 그림으로 변해 있었다. 다음 마술은 몸에서 돈이 떨어지는 마술이었다. 코를 잡으니 500원 짜리 동전이 쇠그릇에 땡그랑 하고 떨어지고, 겨드랑이에서도 덩그렁 하고 떨어지는 신기한 마술이었다.

그 다음에는 줄 마술도 했다. 내빈 한 분을 무대 위로 불러서 줄을 잘라보라고 하고 다시 줄을 붙게 만드는 마술이었다.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핑거 발레도 했다. 이은결 마술사는 핑거 발레를 15년 동안 연습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마치 아프리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자 마술을 했다. 노래에 맞추어 사람이 노래하는 모습, 말이 달리는 모습, 새가 날아가는 모습들을 보여 주었다. 공연이 끝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축제가 모두 끝났다.

서울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보니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여러 구의 자원봉사센터도 상을 많이 받았고,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과 관계자들이 세종문화회관을 가득 메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원봉사를 하면 오래 살 수도 있고 행복해 진다. 그리고 봉사를 받는 사람들도 행복해 진다. 정말 자원봉사는 행복을 부르는 마술인 것 같다. 자원봉사들은 모두 사랑의 마술사들이다. 앞으로도 더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행복과 사랑을 더 많이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