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2011년 10월 15일부터 2012년 2월 26일까지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신비의 파라오 투탕카멘’ 전시가 열린다. 파라오의 무덤에 있던 유물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를 하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입구에 있는 통로를 지나 전시장에 들어가니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진 비석과 하워드 카터라는 고고학자가 이집트 파라오들의 무덤이 많아 왕들에 계곡이라 불리는 곳에서 어떻게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굴했는지에 관한 영상을 보여주는 곳, 투탕카멘과 투탕카멘의 아버지에 대해 알려주는 영상을 보여주는 곳이 있었다. 하워드 카터는 6년 동안이나 투탕카멘의 무덤을 찾기 위해 이집트에서 발굴 작업을 했다고 한다. 그런 노력 끝에 1922년 11월 4일, 카터는 한 번도 도굴되지 않은 무덤인 투탕카멘의 무덤을 찾았다.
투탕카멘은 BC 1361년부터 BC 1352년 동안 살았고, 또 8살에 왕위에 올랐다고 한다. 투탕카멘의 무덤은 전실, 현실, 보물의 방. 이렇게 세 군데로 나뉘어져 있었다. 전실에는 파라오가 쓰던 유품들이 있었다. 주로 왕의 마차나 조각상, 함 등이 있었다. 현실에는 파라오의 관이 있었다. 투탕카멘의 관은 러시아 인형처럼 겹겹이 쌓여 무려 8겹이나 되었다. 제사를 지내는 큰 상자 모양의 금 사당이 5겹이었고, 미라 모양의 관이 3겹이었다. 마지막 관 속에는 투탕카멘의 미라가 있었다. 미라의 얼굴에는 황금으로 된 마스크가 씌워져 있었다. 옆에는 투탕카멘의 자녀의 관이 있었다. 그리고 지팡이, 장기가 담겨있는 함도 전시되어 있었다.
왕은 정말 엄청난 대우를 받는 것 같았다. 관은 물론이고 의자와 마차까지 모두 황금으로 만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보물의 방에는 강아지 상 같은 아누비스 신상이 있는 들어서 이동할 수 있는 이동식 사당과 배 조각상, 가구 등이 있었다. 마지막 전시실에는 투탕카멘의 보물들을 전시해 놓았었다. 투탕카멘의 전차와 활, 옥좌, 보드 게임, 방패 등이 있었다. 그 유물들을 보니 왕들도 가끔씩 게임을 즐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실과 전시실 사이에는 영상실을 지나야 했기 때문에 모두 한번 씩은 영상을 보고 가게 만들어져 있었다. 영상 중, 발견 당시, 자금을 대 주었던 카나번 경이 카터에게 ‘무엇이 보이나요?’ 하고 물었을 때 ‘네! 아주 멋진 것들이 보이는군요.’ 하고 대답하며 촛불을 훅 끄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호기심으로 마음이 설레였었다.
방학을 맞이해 전시 관람과 함께 “투탕카멘! 너의 비밀을 알고 싶어”라는 미술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회차별로 진행된다.
이집트 왕의 화려한 유물과 생활을 엿 볼 수 있는 신비의 파라오 투탕카멘 전시를 보러 가길 바란다.
기 간 : 2011년 10월 15일~ 2012년 2월 26일
장 소 : 과천과학관 특별전시실 (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5번출구)
관람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 30분 ( 월요일 휴관, 입장마감 오후 5시 30분)
홈페이지 : http://www.tutkorea.com 이나 http://sciencecenter.go.kr (국립과천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