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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롬고양신일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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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신일초등학교 5학년 정새롬 입니다.동물학자가 되고싶고, 동물과 인류의 공존 그리고 환경오염과 지구살리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푸른누리를 통해 글쓰는 방법과 인터뷰, 또는 취재하는 법을 많이 배워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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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롬 기자 (고양신일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 / 조회수 : 73
달의 멋진 변신, 월식

지난 12월 10일,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는 월식이 있었습니다. 월식의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는 2000년 7월 16일 이후 처음이었고,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까지 맨눈으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월식은 20시 30분경부터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 2시 30분경까지 관찰되었습니다. 망원경이 없어도 맨눈으로 달이 붉게 보이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고 부분 지역에서만 관찰되었습니다.

처음에 월식을 말로만 들어왔지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월식이란 무엇인지, 이번 월식이 어떤 절차에 걸쳐 이루어지는지 등을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습니다. 꾸준히 준비하고 그날 늦은 밤 11시 쯤, 제가 다니고 있는 천문대의 선생님들께서 일산 호수공원으로 망원경을 가지고 나오신다고 하셔서 저희 가족은 두툼하게 옷을 입고 나들이 겸 공원으로 나섰습니다.

책에서만 보아오고 말로만 들어오던 월식을 본다고 하니까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망원경으로 본 달은 맨눈으로 본 달보다 더욱 화려해보였습니다. 날씨가 맑아서 달 뿐만 아니라 별들도 환하게 빛나 월식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달이 이상하게도 형태는 보름달인데 밝게 빛나는 달은 초승달 모양으로 보여서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달의 크기와 모양이 바뀌고 색도 불그스름해지니 신기하였습니다.


이번 월식은 월식의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었고, 다음 월식은 2018년에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월식을 처음으로 목격한 저는 월식을 본 것만으로도 왠지 천문에 조금 더 다가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천문학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