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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롬고양신일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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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신일초등학교 5학년 정새롬 입니다.동물학자가 되고싶고, 동물과 인류의 공존 그리고 환경오염과 지구살리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푸른누리를 통해 글쓰는 방법과 인터뷰, 또는 취재하는 법을 많이 배워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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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롬 기자 (고양신일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96 / 조회수 : 946
1편 산타할아버지와 좌충우돌 크리스마스

"따르르릉! 따르르릉! 일어나 산타 일어나 산타 꽤애애애액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 메리..."
"딸깍"
"시끄러운 자명종 같으니라고"

산타는 졸린 눈꺼풀을 비비며 일어났다. 침대 옆에 걸린 달력은 12월 24일을 가리키고 있었다.

"또 크리스마스군. 앗! 한국에 사는 편집진에게 줄 곰인형을 준비하지 못했군. 어쩌지… 할 수 없다. 편집진은 착한 아이지만 선물을 줄 수 없겠어. 그냥 ‘미안하구나. 이 산타할아버지가 보기에는 이번 해에 우리 편집진이 부모님을 열심히 돕지 않았더구나.’라고 편지를 보내야 겠군."

산타는 커다란 몸을 일으켜 커튼을 걷으러 갔다. 커튼을 걷으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폭설이 내려 눈이 창문을 가린 것이었다.

"몹쓸 날씨하고는."

산타는 툴툴거리며 슬리퍼를 끌고 밖으로 나가 순록들에게 아침을 주었다.

"옛다, 음식이다. 요놈들아. 특히 너, 루똘프. 준비해라"
"하핫. 산타할아범! 눈곱이나 떼고 오시지 그러셨어! 하하하하 얘들아 산타 좀 봐! 히힛."

산타는 한숨을 쉬고는 집안으로 들어와 차 한 잔과 베이컨 달걀요리를 먹고 씻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나가기 싫어졌다. 목욕탕에 누워있는 채로 산타는 잠이 들고 말았다. 산타가 일어났을 때는 이미 출발했어야 할 오후 11시였다. 산타마을에서 캐나다까지는 꽤 걸리기 때문에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가야 한다.

"어이쿠야!!! 으으악!!! 시간시간! 몇시야! 자명종!"

목욕탕에서 비몽사몽한 산타가 소리쳤다. 자명종이 대답했다.

"바보 산타. 지금은 11시야. 풉."


산타는 부랴부랴 목욕탕에서 나와 준비했다. 순록들은 밖에서 자기네들끼리 썰매를 꺼내다가 몸에 직접 메고 있었다. 보통 때였으면 허락없이 썰매를 만졌다고 혼이 날 터이지만 오늘은 오히려 칭찬을 받았다. 이 모든 것이 장난꾸러기 루똘프의 짓이었는데 혼날 줄만 알았던 친구 순록들은 깜짝 놀라했다. 루똘프는 자기가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있다고 잘난척을 하다가 산타한테 맞고 말았다.

"출발!"

빨간옷의 뚱뚱보 산타는 이렇게 출발했다. 산타는 한국를 맡고 있다. 한국 어린이들에게만 선물을 나누어주면 되는 것이다. 산타는 한국 친구들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맛있는 음식을 많이 준비해 놓고, 기자 활동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글쓰기 실력이 좋아져 편지에도 맞춤법이나 글자가 틀려 오해를 하게 되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 산타는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모든 한국 어린이에게 무사히 선물을 나누어 주고 왔다. 불쌍한 편집진 어린이를 빼고 말이다.

* 다음 산타할아버지 시리즈 2편 ‘산타할아버지와 해수욕장’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