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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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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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5 / 조회수 : 157
공룡이 나타났다!

2012년 1월 18일, 용산 CGV에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라는 영화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 영화는 주인공인 점박이가 알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어엿한 아빠가 되어 가족을 지키는 줄거리라고 하였다. 오직 국내의 기술력으로만 만든 3D영화라고 해서 어떨지 기대되었다. 표를 받고 푸른누리 기자들끼리 모여 단체사진을 찍은 뒤, 상영관에 들어갔다.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가 푸른 달빛을 받으며 알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되었다. 점박이가 1살 때 숲의 지배자인 엄마와 쌍둥이 누나들, 10살 형과 함께 사냥을 나갔다. 그런데 예전에 엄마에게 한쪽 눈을 잃고 쫓겨난 ‘애꾸눈’ 티라노사우루스가 공룡들을 몰고 오자, 점박이는 무리 속에 갇히고 누나들은 벼랑 끝에 몰린다. 점박이가 다른 공룡들에게 밟힐 위기에 처하자, 형은 점박이를 무리 밖으로 물어 던지고 대신 밟혀 죽었다. 누나들은 엄마가 구하러 가지만 엄마도 무리들 속에 파묻히고, 결국 누나들도 벼랑으로 떨어져서 죽었다. 무리 속에서 빠져나와 애꾸눈과 마주한 엄마는 목숨을 걸고 싸우지만 다리를 다쳤기 때문에 애꾸눈에게 물려 벼랑 밑으로 떨어진다. 가족들의 최후를 지켜본 점박이는 애꾸눈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숲으로 도망친다.


늘 먹잇감을 가지고 오던 엄마도 죽고 아직 어려서 사냥도 못해 다른 공룡의 고기를 훔쳐 먹을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된 점박이는 애꾸눈의 고기를 훔쳐오다가 애꾸눈에게 혼이 난다. 다행히 고기는 가지고 도망쳐 나왔기에 그날은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해남 이크누스의 알도 탐내 보지만 알을 지키고 있던 어미에게 걸려서 머리를 쪼인다. 힘들게 5살이 된 점박이는 같은 타르보 사우루스인 암컷 ‘푸른눈’을 만나 함께 사냥을 하며 산다. 둘이 결혼해 새끼를 낳아 행복하게 살게 된다.

갑자기 화산폭발이 일어나 숲에 불이 나 살던 곳을 버리고 피난을 간다. 경남 고성부터 평양까지의 엄청난 대장정, 너무 힘들어 그만 푸른 눈이 쓰러져 죽는다. 무리에서 떨어져 시체를 먹으려 달려드는 벨로시렙터에게 포위되면서도 푸른 눈을 지키려고 한다. 하지만 할 수 없이 푸른 눈을 남기고 점박이는 새끼 둘과 함께 가던 길을 간다. 한참을 가다가 바닷가 절벽에서 부모와 가족의 원수인 애꾸눈과 만나 싸우게 된다. 새끼 중 하나는 목숨을 잃고, 막내는 바다로 떨어져 나뭇조각을 잡고 둥둥 떠 있었다. 애꾸눈을 바다로 떨어뜨린 점박이는 막내를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바닷 속으로 뛰어든다. 막내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애꾸눈도 방해하고 있어서 막내에게 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애꾸눈의 피 냄새를 맡고 어룡이 찾아와 애꾸눈을 잡아먹었다. 점박이는 막내를 안전하게 입 속에 넣고 육지로 헤엄쳐 올 수 있었다. 막내를 내려놓고 다시 새끼와 함께 초원을 향해서 걸어갔다. 그렇게 영화가 끝났다.


점박이 영화에서는 배경이 한반도이기에 한국에서 발견된 공룡이 많았다. 목이 20m나 되는 ‘부경고사우루스’나 해남에서 발견된 익룡 ‘해남이크누스’ 같은 공룡들은 모두 한국에서 발견된 공룡들이라고 했다. 또 점박이는 타르보사우루스인데 한국에서 처음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살았었던 공룡이라고 했다.


점박이는 정말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것 같았다. 푸른 눈이 죽었을 때에도 벨로시렙터에게 포위되면서까지 시체를 지키려고 했고, 새끼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바로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부모는 불구덩이에도 뛰어들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났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기 몸을 바쳐서 싸우는 감동적인 스토리이고, 영화를 통해 한국에서 살았던 공룡들을 잘 알 수 있다. 1월 26일에 개봉하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의 감동 드라마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오면 좋겠다.


(사진제공 : 드림써치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