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원가좌초등학교
이제 방학이 거의 끝나갑니다. 방학동안 제대로 해 놓지 못한 숙제들을 이제 마지막으로 점검할 때입니다. 이번 겨울방학 숙제로는 `나만의 노하우`라는 주제로 숙제를 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과제는 ‘독서 록’입니다. 책을 보고 그냥 노트에 쓰기에는 너무 딱딱하고 표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독서엽서를 만들어 글을 쓰거나 때론 그림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이 ‘독서 록’입니다. 두 번째는 ‘체험활동보고서’와 영화 감상문입니다. 이것 또한 양식을 만들어 느낌이나 감상을 표현하고 팸플릿이나 정보지를 잘 활용해 파일을 꾸며줍니다.
세 번째는 ‘신문 스크랩 활동 보고서’입니다. 따뜻한 이야깃거리나 봉사 활동의 이야기를 스크랩해서 나만의 댓글을 달아주면 어느덧 한권의 멋진 책이 완성됩니다. 마지막으로 매일 나의 건강을 위해서 ‘줄넘기 하기’입니다. 아침마다 일어나 30분씩 줄넘기를 하면서 점검표에 사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방학숙제는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면 얇은 파일이 어느덧 두꺼운 책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이것은 나만의 보물입니다. 방학 계획을 처음 세울 때는 그럴싸한 계획표에 맞추어 시간표대로 움직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일 아쉬운 점은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지 못한 점입니다. 잠으로 오전 시간을 다 보내고 나니 책 볼 여유도 없고 늘 학원 시간에 쫓겨 몸만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다음 방학엔 좀 더 부지런한 제가 될 것을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