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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한밭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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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컴퓨터 자격증을 현재까지12개 획득하였고,

매사에 도전정신과 호기심이 강한 밝고 긍정적인 어린이라는 평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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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푸른누리 기자가 된 지 2년차가 되었네요. 저번 3기 때도 "나만의 푸른누리" 를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4기가 되어 한 번 더 만들어 보는 것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많이 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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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기자 (한밭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 / 조회수 : 220
민족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독립기념관
지난 2월 23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 다녀오게 되었다. 이곳에서 독립기념관장과 인터뷰와 관람을 하며 우리 민족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독립기념관장님과의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Q. 독립기념관이 세워진 목적이 무엇인가요?
A. 일본은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 백성들에게 악행을 했었죠. 그런데도 반성을 하지 않고 역사 왜곡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립기념관은 일본과의 잘못된 관계를 알리고자 세우게 되었습니다.

Q. 독립기념관을 천안에 세우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A. 이 근처에 유관순, 이순신, 김시민 등 여러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살았으며 국토의 중앙이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쉬워서입니다.

Q. 어떤 공부를 주로, 또 어떻게 공부하셔서 관장님이 되셨습니까?
A. 특별히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은 아니고요, 전공은 경영학입니다. 대학에서는 공학을 전공했으며 35년 간 교수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할아버지가 3.1운동에 참여해서 2년 동안 징역을 하셨는데요, 정부에서 독립운동을 한 사람의 후손이 했으면 좋겠다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Q. 만약 독립운동 당시의 유물을 찾으면, 어떻게 처리하게 되나요?
A. 피 묻은 태극기나 서명된 태극기 등이 대표적인 유물인데, 주로 사람들이 기증을 한다면 그것이 진짜인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때 진짜라고 판정나면, 습도와 온도가 일정한 곳에서 보존을 하게 되죠.

Q. 이곳에 전시된 물품 중 가장 의미있는 것을 꼽는다면?
A. 여러 가지가 많이 있어서 꼽기는 힘들지만, 여러 사람이 서명한 태극기, 일본이 우리나라를 통치하려고 만든 조선총독부의 첨탑 부분 등입니다.

Q.우리 어린이들이 독립기념관 견학을 하면서 어떤 마음을 갖고 전시관을 관람해야 나라 사랑 마음에 꽃을 피울 수 있는 견학이 되는지 알려 주세요.
A. 우리나라가 부패하여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을 때, 조상들이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끝까지 싸운 정신을 항상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Q. 전시관 외에 독립기념관 안에서 가볼 만한 곳도 추천해 주세요.
A. 전시관 주변, 특히 뒤쪽에 독립 운동가들의 명언이 새겨진 비석을 볼 수 있고, 조선총독부 부자재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Q. 독립기념관에 우리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요?
A. 독립군 훈련 체험 등이 있으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알아볼 수 있습니다. 2시간짜리부터 하루 종일 하는 것까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Q.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신 독립의사의 대표적인 이름, 당시의 상황,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한 행동과 독립선언서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A. 36년간 통치를 했으므로 말할 수 없이 많은 짓을 했고 약 400만 명이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자세히 말하기는 힘듭니다.

Q. 유관순 누나와 다른 분들도 감옥에서도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신호를 주고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A. 신호를 주고 받을 필요가 없었던 걸로 압니다. 한 사람이 만세를 부르면 다른 사람들도 다 들리기 때문에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Q. 3.1절 운동이 끝나고서 광복이 어떻게 되었는지?
A. 3.1절 운동 후 바로 광복이 된 것이 아니고 26년 이후 광복이 되었습니다.

Q. 지금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은 3.1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나요?
A. 관심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가져야 할 만큼은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3.1절에는 독립기념관이나 서대문형무소 등 3.1운동에 관한 곳을 관람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가 모두 끝나고, 푸른누리 기자들은 전시관을 관람하게 되었다. 1관부터 시작하여 2관인 ‘겨레의 시련’에서는 척화비, 강화도 조약 및 독일, 미국 러시아 등 서양의 강대국들과 불평등 조약을 맺은 것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전차, 전화 교환원 모형, 고종 황제 모형을 볼 수 있었다. 명성황후가 친러계획을 추진하다 살해되는 모습도 있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조형물, 조약, 고문 장면, 태극기, 선언서 등이 있었다.

제3관인 ‘의병전쟁’에서는 의병이 무기를 만드는 모습과 만세 운동 모습, 일제 시대 때 사용했던 감옥 모습을 모형으로 잘 전시해 놓았다. 제7관에서 4D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제목이 ‘코리아 랠리’였다. 내용은 2020년 우리나라가 통일되고, 통일된 기념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랠리를 하는 내용이었다. 생생한 입체영상이 좋았다.

마지막 제8관에서는 독립군 훈련 과정 체험과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는 게임형식의 자전거 타기 등을 체험하며 우리 조상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번 3.1절에는 꼭 많은 국민들이 서대문형무소나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보면 좋겠다. 왜냐하면 이곳 독립기념관에 전시된 각종 유물과 영상물들은 수많은 시련을 이겨낸 우리 조상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고, 본받을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