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원대전동화초등학교
3월 19일, 대전동화초등학교는 팽팽한 선거전을 펼쳤다. 먼저 2교시에는 1명씩 나와서 공약을 세우고 연설을 하였다. 모두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좋은 공약을 내세웠다.
원래 4교시에 투표 예정이었는데, 3교시로 앞당겨지게 되었다. 내 차례가 되자, 나는 도장으로 후보를 찍었다. 친한 친구라고 찍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우리 학교를 위해 정말 열심히 할 전교회장을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년 뒤면 졸업을 하니 이게 초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전교회장선거 투표였지만, 투표했던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전교회장 할 자격이 없는 친구들은 학교를 잘 이끌어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개표결과를 보니 아깝게도 내가 뽑고 의지하던 후보는 탈락하고 말았다. 나중에 내가 졸업하더라도, 후배들이 좋은 전교회장을 뽑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