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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채원 기자 (광문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3 / 조회수 : 193
내 보물 1호

내가 어릴 적에 아꼈던 물건은 곰돌이, 노랑베개라고 이름 붙인 인형들입니다. 곰돌이는 제가 태어나기 1년 전에 엄마가 손수 만들어주셨습니다. 노랑베개는 제가 태어난 뒤 쇼핑을 갔을 때 사주신 인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엄마와 아빠와의 추억이 있기 때문에, 쉽게 버리지 못하고 지금도 가지고 있는 인형들입니다. 곰돌이는 하도 가지고 놀다가 코가 빠져서 잃어버리고, 노랑 베개는 물어뜯어서 옆구리가 터져 20번이나 봉합을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인형 냄새를 맡으며 어릴 적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엄마는 곰돌이를 만들 때 뱃속에 저를 가지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제 생각을 하면서 인형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힘들어도 저를 생각하면 힘이 났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노랑베개는 제가 태어나고 나서 마트에 처음 갔을 때, 그 인형을 꽉 잡고 놓지 않아서 사게 됐다고 합니다. 이렇듯 이 두개의 인형은 저에게 소중한 추억입니다.

곰돌이와 노랑베개의 이름을 바꿔보려 해도, 하도 많이 불러서인지 그게 잘 안됩니다. 2~3년 전에 곰돌이는 테드로 바꾸고 노랑베개는 옐로본이라고 부르기로 마음먹었지만, 그냥 곰돌이, 노랑베개로 부르고 있습니다. 곰돌이는 파란색이고 큰 눈이 귀엽습니다. 노랑베개는 이름 그대로 노란색이고 꿰맨 곳을 볼로 비비는 느낌이 너무나 좋습니다. 누가 보면 지금 나이가 몇인데 인형을 가지고 노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추억이 담긴 소중한 보물 1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