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인천부평동초등학교
살림은 부모님만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어린이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고은이네 알뜰 살림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집은 주말이 되면 마트나 시장에 장을 보러갑니다. 과일이나 온갖 채소들, 맛있는 과자나 음료수 등으로 가득한 마트는 우리들을 즐겁게 합니다. 장을 보러갈 때 꼭 챙겨야 하는 것은 ‘장바구니’입니다. 마트에 가면 비닐봉투를 50원에 팔기도 하지만 비닐봉투는 쓰고 버리면 썩는 데 100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회용 컵은 썩는 데 25~50년, 일회용 캔은 무려 500년 이상, 또 일회용 나무 젓가락은 10~2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일회용 비닐봉투를 쓰고 버린다면 지구 환경은 심각하게 오염되고 말 것입니다. 장바구니를 가져가는 것은 지구의 환경도 생각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가계부 쓰기’입니다. 가계부를 쓰면 그 달에 사용한 돈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가 시세를 알 수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어른들은 가계부를 쓰지만 초등학생들은 용돈기입장을 씁니다. 한달이나 일주일에 용돈을 받아서 어떻게, 무엇에 썼는지 알 수 있고, 어른이 되어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세번째는 ‘재활용’입니다. 음료수 병이나 종이박스, 병뚜껑을 재활용하면 나만의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잡지나 광고지 같은 것을 박스에 담아서 폐품 수거지에 가져다주면 무게에 따라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뜰 살림, 알고 보니 어린이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살림이라고 꼭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물론 알뜰 살림을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