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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록매여울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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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여울초등학교 5학년 이강록입니다. 장래희망은 건축가이며 취미(특기)는 독서와 블럭등 만들기입니다. 친구들과 대화하고, 축구,야구 등 운동 하는 것을 좋아하고 선생님, 친구들과의 학교생활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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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삶이다’는 아버지의 좌우명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 자체가 바로 역사라는 뜻으로, 올바른 하루하루가 바른 역사가 되길 바라는 희망으로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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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록 기자 (매여울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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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에서 과학을 배우다

전세계 사람들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보러 오곤 한다. 화성은 기본적으로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성곽시설이지만 자연환경과 어울리게 지어져 그 아름다움도 뽐내고 있다. 또한 단순한 성곽을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로도 만들고, 집도 짓고, 시장도 만든, 정조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이 깃들여 있는 새로운 계획도시이다. 바로 이 도시를 만드는데 조선에서는 새로운 다양한 숨은 과학 기술이 사용되었는데, 그 주인공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정약용 선생이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안에는 화성을 더 잘 알리고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유물들을 전시한 수원화성박물관이 있는데 야외에 화성을 지을 때 사용했던 ‘거중기’와 ‘유형거’, ‘녹로’ 전시되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화성을 지을 때 당시 최고의 실학자인 정약용이 화성을 설계하면서 성곽을 튼튼하고 쉽게 쌓기 위해 새롭게 만든 과학도구가 바로 거중기, 유형거 등이다.


화성을 축성하고 간행한 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를 보면 정약용의 건의에 의해 돌을 실어나르는 운반도구 유형거가 만들어졌다. 유형거는 기존에 사용하던 수레와는 달리 수레바퀴를 좀 더 작게하고, 바퀴살 대신 서로 엇갈리는 버팀대를 대어서 바퀴가 튼튼하여 무거운 짐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만들어 돌덩어리, 벽돌, 목재를 운반하는데 편리하게 사용했다.


화성하면 새로운 과학기구로 가장 유명한 것이 ‘거중기’이다. 거중기는 무거운 돌을 매달아 들어올리며 옮기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당시 조선에는 없었던 과학 기술로 서양의 도르레 원리를 들여 온 것이라 한다. 중간에 여러개의 도르레가 달려 끈으로 연결되어 있고, 밑에 무건운 돌을 묶어 양쪽에서 사람들이 잡아당기면 쉽게 들어올릴 수 있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양쪽에서 줄을 잡아 당기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거중기의 도르레 원리는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기술이라 사용하는 사람들과 보는 사람들이 많이 신기해하면서도 쉽게 무거운 돌을 옮기는 것을 보며 기뻐했을 것이다.


이렇듯 화성을 만들 때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과학기기와 기술들이 활용되었다. 그래서 10년 예상으로 건축될 예정이었던 화성은 2년 9개월만에 완성되었고, 어느 성곽 보다도 튼튼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졌다.


과학기술은 우리가 편하게 살아가는데 아주 큰 도움을 주며, 과학이 발달할수록 많은 과학기구와 로봇 등도 많이 만들어져 우리들이 사는 세상에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