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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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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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7 / 조회수 : 236
친절한 사서선생님을 소개해요

선생님, 여기 대출이요.”

너 반납할 책이 있는데, 가지고 왔니?”

헤헤. 당연하죠. 여기 있어요.”

알았어. 책 가지고 가렴.

네.


책을 읽고 있는 아이와 친구들과 함께 숙제를 하는 아이들. 책을 빌리려고 줄을 서있는 아이들, 이 모습들은 우리 학교 도서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우리 학교 도서관에는 동화책과 소설책, 만화책 등 여러 종류의 책들이 있다. 각 학년별로 필독, 권장도서도 있어 그 도서를 읽으면 스티커를 받는 제도가 있다. 또 도서실에 와서 책을 빌리면 스티커를 하나씩 주어서 100개를 모으면 작은 상품을 주기도 한다.

우리 학교의 도서실에 대해 파헤쳐 보기 위해 학교 도서실 사서 선생님, 김태희 선생님을 인터뷰 해 보았다. 김태희 선생님께서는 서면으로 답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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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생님 자기소개를 좀 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보광초등학교 도서실의 사서선생님인 김태희 선생님이에요.


Q.
선생님은 언제 서울보광초등학교 사서선생님이 되셨습니까?

A. 저는 20089월에 이곳 서울보광초등학교에 오게 되었어요. 어느새 보광초등학교에 온 지 3년 반이 넘었네요.


Q.
왜 도서관 사서선생님이 되셨습니까?

A. 선생님이 어렸을 때에는 책도 귀했고 도서관도 없었어요. 그래서 대학 전공도 사서와는 딴판인 전공을 했었고 일반 회사에 취직했었어요. 그러다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의 운동장을 잘라서 도서관이 세워지더라고요. 그때부터 도서관을 이용했는데 점점 도서관이라는 장소에 푹 빠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사서라는 직업을 가지고 싶어 사서교육원에 다니다가 10년쯤 뒤에 보광초등학교 도서실에 오게 되었어요.


Q.
우리 학교 도서실에는 약 몇 권의 책이 있나요?

A. 13.000권정도 있어요. 정확히는 13.062권이죠. 처음 왔을 때에는 7.500권정도 있었죠.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도서를 구입했답니다. 우리 학교 도서의 수는 대부분의 다른 학교 도서 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요.


Q.
우리 학교 도서실에 있는 책들 중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책은 무엇이며,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신 책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저는 가장 좋아하는 책이 김소연 작가의 꽃신이라는 책이에요. 특히 그 책에 삽화를 그린 김동성의 그림을 너무 좋아해서 일단 보기만 해도 좋은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역사소설을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책은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라는 책과 작은 집 이야기를, 고학년들에게는 빨강 머리 앤, 흔히 소공자, 소공녀로 잘 알려져 있는 세드릭 이야기, 세라 이야기를 추천해요.


Q.
아이들이 가장 많이 빌려간 종류의 책은 어떤 것입니까?

A. 과학학습만화 Why? 책을 빼고서는 고학년 보다 저학년 이용자들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저학년용 그림책 및 동화를 많이 빌려가지요. 특히 자기계발분야(배려, 끈기, 인기, 리더십 등의 이름을 단 책)의 책들을 좋아하더라고요. 좋아하는 동화는 각자 다르겠지만 앞에 말한 책들을 공통적으로 좋아하네요. 다음으로는 교과 관련 학습서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Q.
선생님은 도서실을 어떤 공간으로 생각하시나요?

A. 사서라는 것을 단순히 직업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그래서 도서실이 일터로 생각되지는 않아요. 제게 도서실은 그냥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찾아오는 사람들, 만나는 사람들, 또 책안에서 만나는 사건, 사람, 뭔가를 계속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지요. 돈 안들이고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여행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도서실에서 지켜야 할 예절이나 바라는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A. 도서실에서는 타인에 대한 배려, 지켜야 할 예절은 어느 곳에 있거나 당연한 것 이라고 생각하고요, 도서실을 많이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숙제를 할 때, 궁금한 일이 생겼을 때, 뭔가에 답을 찾아야 할 때, 너무 쉽게 찾으려 하니까요. 조금 어렵게 많은 시간을 들이는 과정에서 배우고, 발전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스스로 찾아보고, 해결법을 찾는 시간을 도서실에서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서 선생님께서는 아주 정성스럽게 질문에 답을 해 주셨다
. 사서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학교에 13.000권 정도의 책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또 우리 학교 학생들이 자기계발에 관한 책들을 많이 빌린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빨강 머리 앤 책과 세라 이야기, 세드릭 이야기를 읽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