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박성경오치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책읽는 것을 좋아해서 도서관을 자주 갑니다. 방학때는 알찬계획으로 숲체험, 천체관측, 과학원리를 알아보는 대전 주니어엑스포와 가까운 대학에서 하는 과학실 견학과 실험도 해보고, 기록에 남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곤충관찰하는 것도 좋아하고, 주말에는 바이올린 연습과 플룻연습도 하고 있으며, 음악듣는것을 좋아합니다. 집 근처에 비엔날레와 국립박물관이 있어서 역사체험과 각종 행사에 자주 참석하기도 합니다. 주중에는 가까운 오정초등학교 방과후 영어센터를 다니며 영어도서관의 영어책 읽는 것도 즐겁습니다. 뭐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등2학년때부터 혼자서 버스를 타고 일곡도서관에 다닐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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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기자들이 새로 나온 새싹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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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경 기자 (오치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 / 조회수 : 205
엄마와 함께 하는 SESE 나라 과학캠프

지역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과 발전을 위한 여성 인력을 개발하고, 취업 증진 및 새로운 직업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한국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센터(WISET) 호남제주권역사업단이 설립되었습니다.

1) 주관기관 :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
2) 지원기관 :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남대학교(주관대학)
3) 사업단 개소 : 2012년 3월 한국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센터 호남제주권역사업단 개소(4W*사업 통합 : 광주테크노파크 본부동 1층)
4) 사업단 단장 :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응용화학공학부 한은미 교수

한국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센터(WISET) 호남제주권역사업단 주관의 캠프도 있었습니다. 광주전남지역본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제5회 엄마와 함께 하는 SESE 나라 과학캠프’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과학캠프에서 체험한 여덟 가지 부스입니다.

1. 풍선나팔 : 풍선을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 풍선나팔을 만들어 연주해보고, 소리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 뱅글뱅글 풍향풍속계 : 바람에 의해 회전하는 풍속계와 바람의 방향을 알려주는 풍향계를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3. 나의 탄생별자리 : 탄생별자리는 태양이 지나는 길목에 있는 12개의 별자리를 말하는데(황도12궁), 공전 궤도면에 대하여 23.5도 기울어진 축을 중심으로 자전합니다. 이를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지구에서 보면, 하늘에 보이는 태양의 고도는 물론 별자리도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제 탄생별자리인 염소자리를 만들었습니다.

4. 만지락 비누 만들기 : 비누는 붉은 리트머스종이를 푸르게 변화시키는 염기성(알칼리성)입니다. 특징은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손에 묻혀 비비면 미끈거립니다. 이때 물의 표면장력이 감소해 거품이 일며, 때를 몸에서 떨어뜨리게 된다고 합니다.

5. 플러렌 축구공 : 구처럼 보이지만 정오각형 12개를 고무줄로 이어서 축구공을 만들었습니다. 축구공은 정육각형 20개가 모인 32면체의 물체입니다. 이것은 60개의 탄소원자로 이루어진 분자인 플러렌과 모양이 같습니다. 축구공의 꼭짓점이 60개여서 아무리 발길질해도 끄떡없듯이, 플러렌 역시 높은 온도와 압력을 견뎌낼 수 있는 안정된 구조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6. 미니새싹화분 : 흙 대신 한지를 이용한 미니화분을 만들어 새싹을 키워보고, 싹이 틀 때 필요한 조건과 식물의 특징을 알 수 있었습니다.

7.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 모터와 태양 전지판과 고무 밴드를 이용한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태양전지가 직접 빛을 전기로 변화시켜, 모터를 움직여서 가는 태양광 자동차입니다.

8. 녹색 에너지 체험관 : 에너지 관리공단 광주 전남 지역본부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과학캠프를 마치고 한은미 교수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Q. 언제부터 이렇게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셨습니까?
A. 여러분처럼 초등학교 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농촌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그때 도시에서 전학을 온 남학생이 장래희망을 ‘엔지니어’라고 말했어요. 그 말이 참 멋있었고, 나도 크면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계기였어요. 그러다가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대학에서의 전공을 정할 때 고민을 했어요. 그때 선배님 한명이 전기공학과에 진학한 것을 알게 되었고, 여성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Q. 과학 관련 전공이 자신에게 잘 맞는 분야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원래 전공이란 자신에게 친숙한 것으로 선택하기 마련인데, 제 경우 어려서 줄곧 들은 ‘엔지니어’라는 단어가 제게 친숙하게 남아 있었나 봐요. 따라서 여러분처럼 이렇게 많은 체험학습을 하면 자신에게 친숙하게 느껴지는 어떤 분야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 아들도 중학생 때 엄마가 하라고 하니 투덜거리며 억지로 참여했던 체험학습이 있었는데, 체험학습을 시작한지 5분이 지나지 않아 표정관리를 못했어요.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러니 어릴 때는 부모님들의 유도와 약간의 극성도 도움이 될 것이고, 그런 경험들이 쌓여 스스로 자기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죠. 기회가 기회를 만든답니다.

인터뷰 중간에 기자가 가져온 뻥튀기를 교수님께 권했더니, 흔쾌히 받아드시며 한 가지 질문을 던지셨다. 기다란 떡을 썰어서 말린 것이, 이렇게 커져 뻥튀기가 된 것이 놀랍지 않은지 물으신 것이다. 교수님은 이 질문을 통해 매사에 호기심과 의문을 가지라고 권하셨다. 또 뭐든지 독립적인 한 가지는 없으니, 연결고리를 따라 여러 분야에 다양한 관심을 가지라고도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