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서울개일초등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국제기구에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일하고 싶은 꿈을 간직한 박성호입니다. 저는 여러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자아를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책들을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여행, 축구 등을 비롯한 운동, 뮤지컬 공연, 역사체험, 과학 캠프, 박물관 관람 등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릴 때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으로 영어에 능통하고 중국어와 한자도 어릴 때부터 꾸준히 하면서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좋은 기사를 많이 써서 제 자신도 많은 발전을 하고, 어린이 친구 여러분들도 좋은 경험을 많이 했으면 합니다.
기자의 동생 박성진(개일초 3학년)은 평상시에도 호기심이 많고 무척 창의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현상에도 관심이 많아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가며 탐구하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아한다. 이러한 특기를 살려 최근에는 ‘달의 변화 관측모자’를 발명하여 ‘서울특별시 강남교육지원청 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 집 발명왕 성진이에게 이번 발명품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했다.
Q : ‘달의 변화 관측모자’는 어떠한 모자인가요?
A : 날씨와 장소에 상관없이 밤하늘의 달을 어디에서든지 관찰할 수 있는 모자입니다.
Q : ‘달의 변화 관측모자‘를 만들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 5학년인 우리 형이 과학 과제로 매일 밤 달을 관찰하였어요. 그런데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달을 관찰하기가 무척 힘들었어요. 형이 ‘날씨에 상관없이 어디에서든지 달을 관찰하는 방법이 없을까?’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듣고서,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 모자를 고안하게 되었어요.
Q : 발명품의 원리와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A : 밤하늘의 달은 태양의 빛에 의해 지구에서 볼 수 있는데, 이 때 지구의 그림자에 따라 달의 모양이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달, 지구, 태양의 원리를 이용하여 나 자신은 지구가 되고 앞쪽에는 달, 뒤쪽에는 태양을 만들어 직접 달을 관찰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만드는 과정은 우선 작은 지구본에 지점토를 발라 달 모형을 만든 후 안전모 앞쪽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안전모 뒷부분에는 태양의 빛 역할을 하는 전구를 호스로 연결합니다. 그리고는 실내에서 모든 전기를 끄고 안전모를 쓴 후, 뒤쪽에 연결된 전구 스위치를 켜고 달 모형을 천천히 돌리면 언제든지 달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지요.
Q : 이번 발명품을 만들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 그림으로는 관측 모자를 쉽게 그려냈는데 직접 만들기가 쉽지 않았어요. 저는 형, 엄마와 함께 안전모부터 달 모형에 사용할 지구본, 작은 전등, 나사, 호스까지 손수 구입하러 다녔습니다. 그러나 마땅한 재료를 구입해서 설계대로 만드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어요. 완성 뒤에도 재료가 부러져서 다시 제작하는 어려움을 겪었지요.
Q : ‘달의 변화 관측모자’를 완성하고서 느낀 점이나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A: 제 상상 속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완성된 것을 보고 무척 기뻤습니다. 그리고 깜깜한 실내에서 달 모양을 관찰할 수 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그런데 형이 말하기를 날짜에 따라 정확한 달의 모양을 살펴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하더군요. 좀 더 과학적이고 정확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이런 발명은 평상시 어떤 자세에서 나오나요?
A : 저는 주변에 있는 작은 것에도 호기심을 많이 가져요. 그리고 상상을 많이 하다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라요.
기자는 동생 성진이가 ‘달의변화 관측모자’를 생각해내고 제작하는 과정을 계속 지켜보고 함께 참여도 하였다. 우리 형제는 발명품에 대해 토론하고 함께 만들어가면서, 발명이란 거대한 발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작은 상상이나 호기심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위대한 발명품이 나오기까지는 에디슨처럼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된다는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