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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리서울흑석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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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은 활발하고 차분하며 호기심이 많다. 독서는 나의 취미생활이자 특기이기도 하다. 나는 과학분야에 관심이 많다. 3기 기자에 이어서 4기에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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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리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6 / 조회수 : 379
우리에게 소중한 환경, 매화마름군락지

4월 28일에 코카-콜라 환경재단과 함께 람사르 협약에 선정된 강화군 초지리의 매화마름군락지에 갔다. 그 곳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습지에 사는 조그마한 생물(물벼룩, 물방개유충)들과 물고기와 새들(버들붕어, 백로 등), 식물들(매화마름, 꼭두서니)에 대하여 보고 설명을 들었다. 멀리 있는 새들은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식물들은 직접 만져보았다. 매화마름군락지에서는 내가 몰랐던 정말 많은 자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곳에 가기 전만 해도 나는 람사르 협약은 물론이고, 습지의 정의까지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습지의 정의를 찾아보았더니 ‘바다를 제외한 갯벌, 논, 저수지, 강, 물웅덩이, 하천 등 물을 담고 있는 젖은 땅’이라는 뜻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습지가 모두 21개가 있다고 한다. 그다지 많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의 소중한 자연이니까 오염시키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매화마름군락지에는 멸종되었다고 알았던 매화마름이 살고 있어 더욱 각별히 아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매화마름군락지에는 쓰레기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여기에 누군가 쓰레기를 버린다면 매화마름과 그 곳에 있는 모든 동식물들(해캄만 빼고)이 오염되고 다치고 죽을 것이다. 게다가 그 곳의 아름다운 경치도 사라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매화마름군락지에 사탕 껍질 같은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다. 또 신기하다고 그 곳에 있는 식물을 만지고 꺾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꺾지 않았다. 듬성듬성 꽃들이 피어있으면 사람들이 보기에도 이상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곳에서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난간이 없는 다리에서 자칫 잘못하면 물에 빠질 수 있을 것이고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물에서 나오려고 흙을 밟다가 다른 식물을 밟아서 죽일 수도 있었다. 같은 이유로 그 곳의 언덕에도 올라가지 않았다. 그 언덕은 경사가 가파른 편이라 위험했고, 오르다가 식물을 밟아서 죽일 수 있었다. 이처럼 스스로 한 모든 약속들을 되도록 잘 지키려고 노력하였고, 실제로도 실천하였다.


그런데 이 매화마름군락지를 비롯한 습지를 보존시키려고 하는 람사르 협약과 환경 관련국제협약은 과연 무엇이 있고, 어떤 일을 할까? 일단 람사르 협약은 습지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국제조약이다. 공식 명칭은 ‘물새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고 줄여서 ‘습지에 관한 협약’이라고도 한다. 이 협약은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만들어졌다. 람사르 협약 외에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만든 기후변화협약, 스위스 바젤에서 만든 바젤협약(유해폐기물 국가 간의 이동과 처리에 대한 규제) , 생태계파괴에 대한 생물다양성보전협약,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 그리고 사막화방지협약 등등이 있다. 이러한 협약들로 환경을 더 많이 보호할 수는 있어 좋지만, ‘조사를 하는 도중에 환경이 더 파괴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만약에 그린리더가 된다면, 나는 내 주변에 있는 것부터 절약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일을 할 것이다. 하찮아 보이는 토끼풀 같은 풀이나 꽃들을 소중하게 아끼고 절대로 꺾지 않을 것이며, 풀밭에는 더더욱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풀밭에 들어가게 되면 풀들은 물론 그 곳에 있는 미생물과 벌레들을 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학용품과 공책 사는 것을 줄이고, 대신 재활용 학용품을 많이 쓰며 재사용을 할 것이다. 연필을 많이 만들려면 많은 나무들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연필을 많이 사가면 연필회사는 나무를 다시 베어서 연필을 많이 만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나무가 하나 둘 씩 없어지고, 결국 울창했던 숲이 줄어들면서 지구는 사막화가 될 수도 있다. 공책도 마찬가지이다. 공책 한 권을 만드는 데에는 여러 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 그러나 재활용 학용품(신문으로 만든 연필 등)을 쓰면 나무를 좀 더 적게 쓸 수 있다. 활용은 재활용하는 도중에도 환경을 오염시킬 수는 있지만, 재사용은 전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다 먹고 난 우유팩은 연필꽂이가 될 수 있고, 쓰다만 공책은 자투리 공간에 계산 연습 같은 것을 쓸 수 있다. 그러므로 학용품과 공책 사는 것을 줄이고, 재활용 학용품을 많이 쓰자. 환경을 소중히 하는 그린리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