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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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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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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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비봉리 유물을 소개합니다.

2005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8000년 전 신석기시대 배가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비봉리에서 출토되었습니다. 배를 발굴하기 이전에는 토기나 도토리, 패총(조개무덤), 망태기 같은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20102차 조사 때엔 노도 발견되었습니다. 그런 유물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신석기실에 다른 곳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럼 국립중앙박물관 신석기실로 떠나볼까요?


입구에 들어서면 옆에 많은 출토유물이 나온 유적 두 군데를 소개하는
신석기 시대, 새로운 발견이란 제목의 안내판이 있습니다. 패총과 갈돌, 갈판 등의 유물이 나온 부산 동삼동 유적과 오늘 소개할 유물이 나온 창녕 비봉리 유적이 있습니다.

창녕 비봉리 유적이 소개된 이유는 목제품들에 있습니다. 나무는 유기물질이라서 잘 썩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흙은 산성 흙이라서 목제품들은 많이 썩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갯벌이나 진흙 속에서는 잘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선사시대 사람들이 쓰던 배, 망태기 같은 목제품들이 창녕 비봉리의 진흙 속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출토된 선사시대 목제품이 몇 안 되기에 더욱 중요한 유물들입니다. 배가 출토된 것을 보아 창녕 지역이 예전에는 바다였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안내판은 한글로 되어있는 것은 물론이고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로도 번역되어 있습니다.


앞에는 창녕 비봉리에서 나온 신석기 시대 배가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8000년이나 되었다는 바로 그 배입니다. 기원전 6000년대에 사용하던 배라고 합니다. 실물은 아니고 똑같이 만든 복제품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배의 재질은 200년 된 소나무라고 합니다. 소나무를 베어 와서 세로로 갈라 반쪽은 두고 다른 반쪽의 속을 사람이 탈 수 있게 돌도끼 등으로 팝니다. 벌레가 갉아먹는 것을 방지하고 쉽게 깎을 수 있게 불에 그을려 가며 깎았다고 합니다. 노도 함께 있었는데 지금은 배만 전시되어 있습니다.


멧돼지가 그려진 토기도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이 유물은 멧돼지가 살았고, 사냥도 했다는 자료가 된다고 합니다. 토기에 멧돼지를 그린 이유는 멧돼지를 사냥하여 고기를 먹고 싶다는 신석기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것입니다.


도토리 같은 열매들과 갈돌
, 갈판도 출토되었습니다. 도토리와 가래라는 열매는 껍질이 딱딱해서 까기 힘든데, 갈돌과 갈판을 사용하면 쉽게 깔 수 있습니다. 도토리 같은 열매를 갈판 위에 올려놓고 갈돌로 여러 번 밀면 껍질도 벗겨지고 갈아지기도 합니다. 지금의 믹서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곡식을 갈거나 껍질을 벗겨 먹었던 신석기 인들의 식습관도 알 수 있습니다.


창녕 비봉리의 유물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배를 만들어 사용했고, 토기도 사용한 신석기 사람들의 지혜가 느껴지지 않나요? 국립중앙박물관 신석기실에는 창녕 비봉리의 유물 말고도 부산 동삼동에서 발견된 패총도 전시되어 있으니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