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뛰는 가슴을 안고 도착한 곳은 바로 청와대였습니다. 이 날은 바로 푸른누리 기자 출범식을 하는 날이지요. 그리고 4기 기자가 되어서 첫번째로 청와대를 방문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기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청와대 시화문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간식과 기념품인 푸른누리 모자와 기자 수첩, 볼펜을 받았습니다. ‘나도 이제 기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내가 자랑스럽게 느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기자는 시화 9조라서 앞자리는 아니었지만 내가 여기 앉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출범식에서 사회는 이수근이 맡았습니다. 이수근 아저씨는 사회를 무척 잘했습니다. 우리 어린이 기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주 재밌게 사회를 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개식 안내를 하고 국민의례를 하고 나서 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그 동영상은 푸른누리 기자가 1기부터 4기까지 활동한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가 성악가 조수미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김연아, 박지성과 인터뷰를 하고, 식목일 행사하는 모습과 이병훈 드라마 연출가와 인터뷰하는 모습 등 많은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국세청을 탐방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으뜸기자 소감발표가 있었습니다. 으뜸기자로 선정된 서울 백석중학교에 다니는 김세경 기자의 소감발표였습니다. 역시 으뜸기자 답게 소감발표를 잘했습니다. 김세경 기자는 푸른누리 기자를 하면서 ‘나눔’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정말 좋은 깨달음인 것 같습니다. 기자도 앞으로 열심히 해서 으뜸기자로 선정되고 싶습니다.
기자단 선서를 마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푸른누리 뉴스쇼! 고민을 말해봐’가 진행되었습니다. 총 5명의 기자들이 나와 1위부터 5위까지의 고민을 소개하고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께서 고민에 대한 답을 해주셨습니다. 기자가 제일 좋았던 답변은 1위인 숙제가 너무 많아요. 라는 질문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기자 반 담임선생님께서는 숙제를 많이 내주시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기자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피아노 학원을 다녀오고 학습지를 하고, 독서록 쓰고, 수영연습을 하고, 영어도 하고.... 그래서 놀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 기자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꾹 참고 열심히 합니다. 그것이 좋은 해결방법인 것 같습니다. 자기가 싫어하든 좋아하든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깁니다. 그 외에도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뉴스쇼가 끝나고 드디어 연예인들이 온다는 ‘축하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유키스와 에이핑크가 나와서 멋진 춤을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푸른누리 출범식이 끝났습니다. 앞으로 우수기자로 많이 선정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