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기자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 / 조회수 : 97
55개의 맑은 목소리가 만드는 하나의 하모니
매일 아침 8시 10분, 서울원촌초등학교에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바로 서울원촌초등학교의 합창부 부원들이 대회를 준비하는 소리이다.
원촌초 합창부의 부원들은 매년 새로 뽑는다. 선발 대상은 서울원촌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 모두로, 먼저 반대표를 선발한 뒤 약 80명의 반대표가 다시 한 번 시험을 보아 적정 인원을 선발한다. 반주자는 현재 배우고 있는 과정에 따라 가장 많이 진도가 나간 사람을 우선으로 뽑는다. 올해 합창부는 총 55명으로, 반주자 1명을 포함한 인원이다.
합창부는 매일 아침 8시 10분부터 후관 1층에 위치한 한울림방에서 노래 연습을 시작한다. 요즈음에는 6월 21일 목요일에 열릴 ‘밝고 맑은 노래 부르기 대회’에서 입상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이번에 합창부에서 부를 곡은 ‘함께 가면 좋은 길(이경애 작사, 정보형 작곡)’이란 곡으로, 등굣길과 하굣길의 정다운 모습을 그려낸 노래다. 알토와 소프라노, 이렇게 두 파트로 나누어진 부원들은 각자의 파트를 반복 연습한다. 부원들은 매일 아침 연습 시간 외에도 같은 반 친구들과 연습을 더 하거나, 혹은 집에서도 피아노를 치며 노래 연습을 한다.
합창부 담당 선생님이신 신명수 선생님은 매일 아침 이른 시간에도 꼬박꼬박 와 주는 합창부가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셨다. 55개의 서로 다른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원촌의 합창부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