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고은인천부평동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인천부평동초등학교에 다니는 4학년 이고은 입니다. 저의 꿈은 우리나라를 다른나라에 잘 알릴 수 있는 훌륭하고 멋진 외교관이 되는것입니다. 평소 독서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하고 동시쓰는 것도 좋아합니다.과학글쓰기나 독서상도 여러차례 받았습니다.그리고 독서록과 일기장을 꾸준히 쓰고 그림,피아노치기,과학실험을 좋아합니다.또 운동중에는 줄넘기와 수영을 좋아합니다.그래서 수영을 2년째 꾸준히 배우고 있어요.또 호기심이 많아 무엇이든 쉽게 지나치지 않습니다.꼭 사전을 찾아보거나 실험을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입니다.저의 적극적이고 호기심많고 항상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푸른누리 기지를 꼭 하고싶습니다.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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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기자의 꿈이 담긴 멋진 기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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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 기자 (인천부평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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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반의 왕따일기(4화)

#5. 진주가 너무 좋아.

재밌고 신나는 주말이 끝나고 다시 월요일이 되었다. 난 요즘 학교가는 게 즐겁다. 바로 별똥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별똥별 단원들 중에서 진주만 나를 반기는 것 같았다.

진주는 항상 날 먼저 생각해주는 착한 친구이다. 그리고 성격이 좋다. 같이 있으면 편안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진주는 입이 무거워서 난 진주에게 비밀을 거의 다 털어놓는다. 마치 진주가 고민해결사인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내가 진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진주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옷도 잘 입는다. 거기에 그림도 잘 그린다. 또 피구를 어찌나 잘하는지 모든 아이들은 진주와 같은 팀이 되고 싶어 한다. 진주가 내 친구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진주가 좋아지게 된 이유는 바로 그날 일어난 일 때문이다. 그날, 별똥별 단원들과 집에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서희가 말하는 것이었다.

"얘들아, 우리 오랜만에 샘물 팬시에 들리는 게 어때?"

"그래."

한 달 사이에 샘물 팬시에는 예쁜 문구용품이 더 늘어났다. 그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비밀펜’이라는 것이었다. 이 ‘비밀펜’은 신기하다. 펜으로 쓸 때는 보이지 않는데 펜 위에 있는 불빛으로 비추면 글씨가 보이는 펜이었다. 이건 꽤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우리는 하나씩 사기로 결정했다.

"와, 예쁘다!"

다혜의 말 한마디에 우리는 우르르 몰려갔다. 다혜가 가리킨 것은 다름 아닌 다이어리였다. 종류는 곰돌이, 토끼, 강아지, 새, 이렇게 네 가지가 있었다.

"근데 이거 너무 비싼 거 아냐?"

소민이가 말했다.

"5,000원이 뭐가 비싸다고. 내 용돈의 삼분의 일도 안 되는데."

다혜가 말했다. 그러자 서희와 소민이도 맞장구쳤다.

"맞아. 그리고 샘물 팬시에서 나오는 건 인기가 너무 많아서 이틀 뒤에 오면 다 없어져버릴걸. 지금 안사면 언제 사니? 그럼 뭐, 사지 말든가. 쳇!"

"음, 알았어. 살게."

민정이는 할 수 없었다. 만약 이 다이어리를 안사면 서희에게 미움을 사게 될 것이니까. 그런데 계산을 하고 돈을 내려고 하니까 지갑에 3,000원밖에 없는 것이었다.

‘어떡하지?’

내가 당황하고 있을 때 눈치 빠른 진주는 벌써 알아차렸는지 나에게 슬그머니 돈을 빌려주었다.

"민정아, 여기."

나는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올 뻔했다. 역시 진주다! 나도 언젠간 진주에게 꼭 보답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