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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서울원촌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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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원촌초등학교 4학년 6반에 재학중인 김민지 입니다. 푸른누리에서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푸른누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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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누리 4기 기자 김민지입니다. ‘푸른 세상을 향해서-’는 4기 기자가 되어서 쓴 기사들을 모아 놓은 저만의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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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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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심에 찔리는 일을 하진 않았나요?

요즘은 어린이들, 특히 초등학생들의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적절한 인터넷 사용은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무엇이든 너무 과하면 좋지 않듯이, 인터넷 역시 과도하게 오래 사용한다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쉽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줄어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운동 부족으로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초등학생들도 이러한 위험성을 잘 알고 있고, 스스로 인터넷을 줄이려는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의 즐거움을 일단 경험한 뒤에 인터넷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본 기자는 푸른누리 가족들에게 인터넷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초등학생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단순한 영단어 검색이나 숙제를 위한 조사가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카페 또는 블로그 활동, 컴퓨터 게임 등이 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이 인터넷이 꼭 필요한 이유가 될까? 이중 정말 필요한 것은 숙제 조사와 단어 검색, 영어 작문, 숙제 확인 정도가 전부일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러한 활동들은 모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초등학생들은 인터넷에 쉽게 중독되곤 한다. 그것은 바로 하면 할수록 즐거워지는 인터넷의 다른 기능 때문이다.

하면 할수록 즐거워지는 인터넷의 다른 기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앞서 말했듯 카페, 블로그, 인터넷 게임, 동영상 검색 등이 인터넷 중독에 빠지기 쉬운 활동들이다. 본 기자 역시 카페와 블로그에 1년 넘게 푹 빠져 지냈다. 그 당시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카페, 블로그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부모님 몰래 컴퓨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다. 부모님께 혼이 나면서도 계속해서 인터넷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던 기자는 결국 6월 중순경, 부모님께 아주 크게 혼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리하여 기자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마음 한켠으로만 생각했던 ‘카페, 블로그 중단하기’를 실천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카페와 블로그를 끊는 것은 조금의 노력이면 가능한 것이었다. 기자도 1주일 만에 컴퓨터와 완전히 멀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컴퓨터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는 푸른누리 가족들에게 기자가 효과를 본 인터넷을 끊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먼저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는 많은 활동들은 포털 사이트 회원 계정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 많다. 예를 들면 이메일, 게임 머니 획득, 카페와 블로그, 뮤직 앨범 내려 받기 등은 회원이 아니면 이용을 할 수 없는 기능들이다. 따라서 아직 회원이 아니라면 가입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이미 회원이라면 회원 탈퇴를 적극 권장한다.

하지만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탈퇴는 할 수 없는 독자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게다가 회원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은 많다. 동영상 검색과 간단한 게임 등은 계정 없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회원 탈퇴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인 것이다. 이럴 때는 컴퓨터 자체에 암호를 걸어 두는 방법이 가장 좋다. 컴퓨터 로그인 창에 부모님만 아는 암호를 걸어둔다면 부모님이 외출하셨을 때 몰래 컴퓨터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어 필요 이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마지막 해결 방안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다른 양심에 찔리는 행동도 싹 없앨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다. 바로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가 오늘 양심에 찔리는 행동을 하나도 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저절로 자신이 잘한 점과 고쳐야 할 점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그것들을 정리하며 내일 실천할 일들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자면 하루하루 더 나은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되고, 인터넷 중독과도 차츰 멀어지게 될 것이다.

컴퓨터를 끊으면 교우 관계도 좋아지고, 컴퓨터를 하느라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에도 조금 더 신경 쓰게 되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게다가 장시간 컴퓨터 화면을 보지 않기 때문에 시력 역시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장점은 바로 양심에 찔리는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는 점이다. 부모님 몰래 컴퓨터를 더 하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외면해야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지금부터 위의 사항들을 실천해보자. 컴퓨터를 내려놓으면 양심의 가책과 마음의 짐도 내려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