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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리서울흑석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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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은 활발하고 차분하며 호기심이 많다. 독서는 나의 취미생활이자 특기이기도 하다. 나는 과학분야에 관심이 많다. 3기 기자에 이어서 4기에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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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리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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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을 바로 알자! 서울시립 아하 청소년 성문화센터!

지난 6월 20일 기자의 반이 5학년 중에서는 첫 번째로 아하 성문화센터를 방문하였다. 기자가 다니는 서울흑석초등학교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12년도 학교건강증진협의체 운영학교 동작구 대표로 선정되었고, 이를 위한 다양한 건강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하 성교육센터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체험은 선생님 2명과 함께 여자팀과 남자팀으로 나누어서 실시되었고, 여자팀은 3층으로 남자팀은 지하층으로 가라고 하였다. 기자는 여자팀이기 때문에 먼저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에는 노란색 방과 여러 가지 모양의 폭신한 쿠션이 있었다. 기자는 친구들과 누워서 설명을 들었다. 선생님이 오셔서 먼저 ‘성’하면 무엇이 생각이 나는지 마인드맵을 그려보라고 하셨다. 성추행, 사춘기, 성폭행, 생식기, 임신, 결혼, 낙태 등 다양한 단어가 등장했다. 우리는 먼저 남자와 여자의 성과 생식기에 대하여 배웠다. 또 선생님이 사춘기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냐고도 물었는데, 학생들은 비행소녀, 반항, 짜증, 생리 등을 떠올렸다. 그 후 사춘기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아보고, 생리대 착용 방법도 배워보았다.

그 다음으로 선생님이 여러 장의 사진을 나누어주었는데 그 사진을 야한 느낌, 편안한 느낌, 사랑스러운 느낌, 불쾌한 느낌으로 분류해보라고 하셨다. 아이들이 준비된 판에 분류를 하자, 선생님께서는 왜 이렇게 붙였는지를 물어보며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이 활동으로 알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의 감정은 사람들마다 다르다’라는 것이었다.

지하로 내려갔던 남자팀이 올라오고, 학생들은 한 방에 모였다. 옆방은 원탁의 기사처럼 책상을 둘러싼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는 의자 중 하나를 골라서 앉았다. 선생님이 컴퓨터의 시스템을 켜고 불을 켜니, 멋진 방이 되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모두 각 행성들의 대표가 되어 ‘장난이지만 실제로는 성폭력에 해당하는 사례’, ‘성추행인 장난’에 대하여 판단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구인과 사귀는 어느 외계인이 말한 질문에 대해 토론해보는 것이었는데, 첫 번째 대화는 마지막 문장에서 ‘그냥 키스도 확?’이라는 대사가 등장했다. 그 문장으로 보고 많은 아이들이 X표시를 하였는데 O표시나 △표시, 즉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고 판단한 아이들도 많았다. 이 문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하였는데, 토론 결과는 X로 판정되었다.

두 번째는 친구가 화장실에 같이 가자고 하는데, 함께 가지 않으면 같이 놀지 않겠다고 하는 것에 대하여 토론을 하였다. 이 질문을 가지고도 많은 토론을 하였는데 ‘동성은 같이 가도 되지만 이성은 같이 가면 안 된다‘라는 주장이 많아서 판정은 △로 하였다.

지하에 마련된 체험 장소에서는 몸으로 표현하기를 하였다. 몸으로 불, 물, 나무, 쇠, 흙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열심히 연습을 한 뒤 마지막에는 연극도 하였는데, 기자는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을 표현했고 제일 웃긴 물방울은 섹시한 물방울과 공주병 물방울이었다. 연극을 할 때 한 친구가 나무의 성장과정을 정말 실감나고 우아하게 잘 표현해준 것이 인상적이었다. 결국 그 친구가 제일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우리는 이 활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아하 성문화센터에서는 성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는 곳이다. 성에 대하여 막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사춘기인 아이들이 오면 더욱 좋은 곳 같다. 이날 우리 학교 학생들이 체험한 것 외에도 다양한 체험이 더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학생들은 올바른 성교육을 받고 건전한 성지식을 만들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요즘 잘못된 청소년 성문화 때문에 사회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는 좀 더 성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아하 청소년 성문화센터,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과 함께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아하 청소년 성문화센터 홈페이지 : http://aha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