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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건대구복명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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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활발하고 명랑한 대구복명초등학교 5학년 유다건 기자에요~ 저는 활발하고 명랑하고 수다스러운 장난꾸러기 소녀에요. 제 장래희망은 아나운서이고요 취미는 수영, 독서, 뉴스보기, 이야기 쓰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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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때까지 썻던 좋은 기사들을 모아 만든 신문이에요~ 조금 부족하더라고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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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건 기자 (대구복명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07 / 조회수 : 719
우린 다르지 않아!- 1편

1. 전학생

화원초등학교 5학년 1반 교실. 오늘은 개학식이 있는 날이다. 새 학년이 되는 중요한 날이라 그런지 평소와 다르게 매우 시끄럽다. 평소 같으면 선생님 눈치를 보면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을 텐데 말이다.


‘드르륵’


문이 열리고 시끄럽게 떠들던 아이들도 갑자기 조용해졌다. 까만 머리카락에 하얀 피부를 가진 젊고 예쁘신 처녀 선생님과 한 여자아이가 들어왔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과 1년 동안 같이 수업을 하게 되었어요. 반갑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선생님께서는 칠판에 성함을 쓰셨다. 아이들은 한자 한자 또박또박 읽었다.


“원. 정. 희.”
"자, 전학생이 한 명 왔어요. 이 친구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다가 며칠 전에 한국에 왔다고 해요. 이름은 정세리고, 한국어도 무척 잘하는 친구랍니다. 큰 박수로 맞이해 주고요, 세리와 잘 지내도록 하세요!"
"네!"
"세리는 저기 빈자리에 앉으렴."


정세리는 갈색물결 머리카락에 까무잡잡하지만 부드러워 보이는 피부를 가진 예쁜 흑인 소녀였다. 얼핏 보면 엄청난 숨은 힘을 가지고 있는 듯도 해보였다. 세리는 전학을 오자마자 5학년 아니, 전교 최고의 말썽쟁이 태호와 앉게 되었다. 그렇게 1교시가 끝나고 아이들은 하나 둘씩 세리의 자리로 몰려왔다.


"미국의 무슨 초등학교 다녔었어?"
"영어, 한국어 둘 다 잘해서 좋겠다."
"자유의 여신상도 봤어? 어때?"


세리는 그 많은 질문에도 하나하나 답해주고 있었다. 세리의 재치 있는 말솜씨 덕분에 아이들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피어났다.


그 때, ‘와장창창창창창’ 하는 소리가 났다.


"으~ 서태호! 너 이리와!"
이건 2반 선생님의 목소리다. 복도에서 전력질주를 하던 태호가 2반 화분을 깨트렸다고 한다.


"엎드려뻗쳐!"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한 2반 선생님에게 걸리다니.


"저 앤 내 짝 아니니?"

세리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러자 많은 친구들 중 한 여자아이가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어휴 맞아. 서태호 쟨 하루도 얌전히 넘어가는 법이 없다니까. 4학년 1학기 때까지는 공부도 잘하고 착해서 선생님 사랑을 많이 받았어. 그런데 2학기부터는 사고는 많이 치고 점점 나쁜 길로 빠져들고 있어. 이유는 모르겠어."
"그렇구나. 근데 넌 이름이 뭐야?"
"은지. 김은지야. 친구들이 나보고 묵은지라고 불러."
"그래? 넌 그 별명이 싫지 않나봐?"
"응! 묵은지가 얼마나 맛있는데~ 매콤새콤한 맛! 넌 외국에서 와서 그 맛을 잘 모를 거야."
"넌 참 밝은 성격을 가졌구나!"
"오 그렇게 생각해? 고마워!"


세리에게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