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장기영서울신천초등학교

기자소개

제4기 청와대 기자로 뽑힌 장기영 입니다. 3학년1학기회장, 4학년2학기 부회장, 5학년 1학기 전교부회장 4,5,6학년 명예경찰 활동중 발명영재단 부영재장 한자 4급이며 한국사 자격증5급입니다. 역사를 매우좋아하며 관심이 많습니다.(한국사) 태권도 3품이며 체육을 매우 좋아합니다. 평소에 기자활동에 관심이 많습니다.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신문소개

저의 기사들로만 채운 소박하지만 정성을 담아 만든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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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 (서울신천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9 / 조회수 : 790
너는 참 착해(1편)

나 황민성, 이제 6학년이 되었다. 6학년이 되면서 처음에는 정말 시끄러웠다. ‘어, 너 나랑 또 같은 반이네!’, ‘안녕, 이번에는 잘해보자.’등 많은 말이 오갔다. 그런데 유일하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는 아이가 있었다. 아무도 그 아이에게 말을 걸지 않았고 그 아이의 이름도 몰랐다. 선생님께서 출석부를 부르실 때서야 그 아이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그 아이의 이름은 현희였다. 김현희! 그 아이는 항상 우울해 보였고 그 때문에 아이들과 말도 많이 하지 않아 왕따가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나는 김현희와 짝이 되었다.

짝이 바뀐 후 내 친구 최진형이 나에게 와서 말했다.

"민성아, 너 어떡하니. 한 달 동안 힘들겠구나."

나랑 같은 모둠은 김현희와 나를 비롯해서 김태선, 이지현이었다. 나와 태선이, 그리고 이지현은 김현희가 무엇인가 수상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김현희와 같은 길로 집에 가는 내가 김현희를 조사해보기로 하였다. 다음날 나는 하교 길에 몰래 숨어서 김현희를 따라가 보았다.

그리고 나는 김현희가 허름한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호기심을 느꼈다. 그래서 집이 보이는 곳에 몸을 숨기고 김현희가 무엇을 하는지 알아보려고 하였다.

그런데 안에서 ‘현희야, 너 학교생활은 할 만 하니?’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남자목소리였는데 아버지 목소리인 것 같았다. 김현희는 그렇다고 답했다. 나는 조금 더 몸을 숨기며 귀를 기울였다.


이제 날도 점점 어두워졌다. 나는 집에 들어갈까 생각 중이었는데, 김현희의 집안에서 무엇인가 수상한 소리가 들렸다. 김현희 아버지의 목소리였다.


"현희야. 날도 어두워졌고 힘든데 오늘은 아르바이트 쉬어, 응?"


그리고 김현희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아니야, 힘들지도 않고 날도 많이 어두워지지 않았는걸! 나... 빨리 돈벌어서 엄마 병 낫게 할 거야!"


나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김현희의 어머니는 병을 앓고 계셔서 편찮으시다는 사실이었다. 내가 생각에 잠겨있는데 갑자기 허름한 집의 문이 열리더니 김현희가 나왔다. 나는 깜짝 놀라 뒤로 살짝 넘어졌는데 그 때문에 나뭇가지가 부러졌다.


‘부스럭!’


김현희가 그 소리를 들었는지 내가 숨어있는 덤불을 계속 쳐다보았다.


‘제발 가라고, 너는 아르바이트 가야 하잖아. 제발 가!’


나는 속으로 그렇게 외쳤다. 그런데 김현희가 내 생각을 읽었는지 우리 학교 친구들과 내가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쪽으로 갔다.


나도 날이 어두워져서 집에 들어왔다. 그런데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엄마는 동창모임에 가서 아직 안돌아왔고 아빠도 회사에서 아직 돌아오시지 않았다. 나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침대에 벌렁 누워서 김현희에 대해 생각했다.


‘김현희는 뭘 하는 걸까? 김현희의 어머니는 무슨 병을 앓고 계신가?’


하지만 나는 너무 피곤하여 내일 친구들과 이야기하기로 하고 잠에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