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김동훈서울흑석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흑석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김동훈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레고 와 해리포터, 축구와 과학입니다. 레고로 만들기를 너무나 좋아해서 산타할아버지께 꼭 레고를 사달라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레고를 만든 사람을 인터뷰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해리포터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책과 영화입니다. 너무너무 좋아해서 몇번이나 봐서 다 외울 정도입니다. 저는 일주일에 3번 축구를 합니다. 축구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집니다. 앞으로도 축구를 계속할 생각이지만 부모님께서는 미래를 위해서는 공부가 더 쉽다고 하십니다. 아직 어리니까 뭐든 해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축구가 너무 너무 좋습니다. 메시나 박지성을 많이 많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 축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귀여운 동생이 두명 있습니다. 사실 매우 말썽꾸러기 입니다. 우리는 삼형제인데 사람들이 모두들 부러워 합니다. 집에 늘 친구가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저는 앞으로 좋은 형, 좋은 친구가 되는 멋진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문소개

첫번째 주제는 제가 다녀온 탐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탐방으로 나로호의 박철 연구원님에 관한 기사와 사춘기에 대한 설문조사로 부모님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고 했던 기사입니다. 두번째 주제는 2012년에는 과학에 대한 여러가지 행사가 많이 있었는데 그 행사에 참여하면서 알게된것들과 그것들에 대한 기사 입니다. 나머지 자료에는 역사와 각종 탐방에 자료들과 동시를 모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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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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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시대 준비 완료! 박철 KAIST 초빙교수님!

여러분은 태극문양을 새긴 나로호가 불꽃을 뿜으며 하늘로 올라가던 그 순간을 기억하십니까? 2009년 8월 25일 5시, 나로호가 우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오르며 발사에 성공하였습니다. 나로호가 발사 되던 순간, 기자의 가족은 모두 텔레비전 앞에 모여 나로호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나로호가 무사히 날아오르는 것에 감격했고, 그것을 지켜본 모든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페어링 분리실패로 과학기술 위성 2호의 발사는 실패하였습니다. 그리고 2010년 6월 10일 오후 5시 1분, 2차 발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하지만 페어링 분리가 확인이 안 되고 통신두절이 되어 또 다시 안타까운 실패의 순간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 후 2012년 현재, 나로호는 3차 발사 성공을 위해 차곡차곡 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로호는 대한민국 국토에서 쏘아 올리는 최초의 우주발사체입니다. 이제 나로호 3차 발사가 5개월 남짓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로호의 비상을 위해 열심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는 박철 항공우주 공학박사님도 계십니다.


지난 7월 10일 오후 3시, 10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은 한국 과학기술대학교를 찾았습니다. 박철 항공우주 공학박사님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박사님을 만나기에 앞서 먼저 우주항공공학 실험실을 둘러보았습니다. 벽에 걸린 수많은 상을 구경하고, 3개의 실험실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인터뷰가 이루어졌습니다. 다음은 그 인터뷰 내용입니다.

Q) 항공우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나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A)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장난감 비행기를 사주셨어요.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초등학교 때 모형비행기를 만들고, 중학교 때에는 좀 더 큰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고등학교 때는 무선비행기를 만들었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NASA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우주에 관한 것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Q) 나로호 1·2차 발사의 실패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3차 발사에 임하는 각오는 어떠하신지요?
A) 나로호 1차는 우리 측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2차의 경우 러시아 측에서 실수가 있었고요. 3차는 1·2차 때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나로호의 설계는 누가 했나요?
A) 나로호의 설계를 누가 했는지는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Q) 항공우주 공학 면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몇 위 쯤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A) 우리나라는 항공우주공학 면에서는 세계 10안에 들것입니다. 미국이 달에 도착함으로써 선진국이 되었고, 그 기술로 많은 것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항공 우주기술은 융합이 아닌 종합적인 기술입니다. 핸드폰 개념 자체가 우주에서 나왔고, 현재는 액체수소로 가는 우주선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몇 나라가 모여서 우주산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Q) 기자도 우주비행사가 되어서 우주를 훨훨 날아보고 싶었지만, 맹장수술을 한 사람은 안 된다는 말에 조금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로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우주선이나 로켓에 탈수 없나요? 만약 박철교수님이 우주선이나 로켓에 타야 한다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타실 건가요?
A) 우주에 갈 때 다치거나 상처가 있어도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종사는 예외입니다. 비행기는 비행기를 만든 사람이 타게 되어 있는데 우주왕복선은 다릅니다. 우주왕복선에 탑승을 하려면 조종사로서는 안 되고, 우주선내에서 다른 일을 하는 사람으로 타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저에게 우주선에 타라고 하면 당연히 탈 것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탈 것입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가장 큰 쾌감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철 항공우주 공학박사님은 인터뷰를 마치며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동행한 푸른누리 기자들 중 한 기자가 ‘과학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도 있지만, 주변의 여자 친구들은 대부분 과학을 어려워합니다. 이런 친구들이 과학을 좋아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드리자 사람은 다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다르다고 하시면서 좋아하는 것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과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독창성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잘해야 하지만, 노력하는 자질이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라는 말씀이셨습니다.

7개 국어를 할 수 있는 멋진 박사님, 70대의 연세에도 당당한 마음과 정신으로는 연구실의 그 누구보다 가장 젊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박철 교수님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 인터뷰였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본 기자에게 박사님은 새로운 롤 모델이 되었습니다.


겉모습은 나이가 드셨지만 내면은 매우 젊으신 박사님을 닮고 싶습니다. 쿨하고 멋진 모습에서 박사님의 모습이 몇 십 년이나 젊어계신 것 같은 느낌과 박사님의 열의가 느껴져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또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닮고 싶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박사님과 많은 이야기와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너무 짧은 시간이었고, 나로호에 대해 구체적으로 궁금한 것들을 하나하나 여쭤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대신 제가 나중에 우주공학 박사가 되었을 때 박철교수님이 ‘아! 너는 푸른누리 기자로 왔던 아이구나!’ 하고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